세금을 수백억을 쏟아 부었지만 결국 흉물로 변해버린 물건의 정체가 드러났다.
해당 물건의 정체는 요즘 길거리에서 자주 보이는 ‘전동킥보드’다.
전동킥보드는 쉽게 빌려 타고 반납할 수 있어 인기가 많으며 이용자의 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도심 흉물로 점점 전락하고 있는 중이다.
일부 이용자들이 전동킥보드를 쓰고 난 후 반납할 때 길거리 아무데나 방치하기 때문이다.
또한 안전과 질서 의식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비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전동킥보드로 인해 불편을 겪는 사람들의 사례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한 누리꾼은 자신의 집 앞에 주차되어있는 전동킥보드를 사진 찍어 올렸다.
그러면서 “길거리 대여 전동킥보드 진짜 X같네. 왜 남의 집 현관에 주차시켜 놓은 거냐”며 불만을 드러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보행자 전용도로에 주차되어있는 전동킥보드의 모습을 사진 찍어 올렸다.
그리고는 “단속이 시급하다”며 “지자체에서 공유 킥보드를 대여해주는데 인도에다 세워두고, 보행자에게 불편을 준다. 왜 이런 건 주자 딱지 안 떼지?”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한편 서울시는 주·정차 규정을 위반한 전동킥보드에 견인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총 65건의 조례를 공포한다고 밝혔다.
이날 공포된 조례 중 정차·주차 위반 차량 견인 등에 관한 조례는 도로교통법 제35조와 같은 법 시행령 제15조에 따라 조례에 위임된 불법 정차·주차 견인 비용 산정 기준에 전동킥보드를 새로 넣은 것이다.
이에 따라 개인형 이동장치 견인 시 요금 4만원을 부과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서울시는 전동킥보드의 불법 주차·무단 방치에 따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에 마련한 조례를 바탕으로 규정 위반 시 즉시 견인 조치를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누리꾼들은 “요즘 길거리에 엄청 많다”, “진짜 볼때마다 꼴 보기 싫음”, “집 앞에 주차해두면 진짜 짜증남”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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