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카는 ‘양아치+카’의 합성어로 양아치들이 타고 다니는 자동차를 의미한다.
어떤 차종들을 양카라고 부르지만 그 차종을 몰고 다니는 차 모두가 양카는 아니다.
일부 운전자들이 매너없게 운전하며, 자동차를 과하게 꾸미는 바람에 해당 차종 운전자들까지 양카 취급을 받고 있다.
양카는 가격 대비 효율이 높고 내구성이 뛰어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이런 특징 때문에 오랜 시간이 지나도 중고 시장에서 인기가 많다.
어떤 차량이 양카일까?
1. 구형 K3
K3는 차체가 작기 때문에 내부소음이 심하다. 그래서 K3를 몰고 다니는 운전자들은 풍절음 몰딩을 한다.
또한 배기 튜닝을 하기도 한다.
2. 올 뉴 쏘렌토
올 뉴 쏘렌토는 가격이 있는 중형차라 퍼포먼스 튜닝을 주로 한다.
해당 차량을 운전하는 운전자들이 주로 운전을 험하게 한다.
3. 카니발
양아치들이 결혼을 해 아이를 낳고 구아방(구형 아반떼)에서 갈아탔다는 말이 나오는 자동차다.
카니발에는 주로 ‘아이가 타고 있어요’라는 스티커가 붙어 있으며 모든 차량을 압도시킨다. 주로 고속도로 위 무법자라고 불린다.
4. 아반떼 MD
아반떼 MD는 세계 판매 3위를 달성한 모델이다.
차체의 라인이 스포츠카와 유사하며, 튜닝을 여러가지 방법으로 할 수 있어 운전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5.제네시스 쿠페
양카의 대표주자였던 제네시스 쿠페.
멀쩡한 운전자도 운전석에만 앉게 되면 인격이 파탄난다는 차로 유명하다.
국내 1호 차종 심리학자는 “이 저주받은 차는 20대 후반~30대 초반의 운전자들이 주로 타는 양카 중에 양카다”라며 “이 차는 신기하게도 도로에서 정속 주행으로 얌전히 운전하고 있어도 주는 거 없이 꼴보기 싫은 차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튜닝이나 드레스업을 전혀 하지 않고도 양카의 향기를 풍긴다”고 말했다.
기아에서는 이 차의 운전석에 앉기만 하면 아드레날린을 주입시키는 특수한 장치를 만들어 놓았다고 말이 나올 정도로 이 차를 운전하는 사람들의 운전 방식은 주로 난폭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6. K5
K5는 양카계에 끝판왕이다. K5는 튜닝에도 적합하고 많은 사람들을 태울 수 있어 가성비가 좋다.
또한 출시된 당시 K5 디자인은 센세이션을 일으킬 만큼 훌륭했다.
출시되고 시간이 흐르면서 저렴한 가격으로 중고차를 살 수 있어 더욱 찾는 사람이 많아졌다.
7. 구형 스포티지 R
스포티지 R은 대졸 신입사원 연봉인 2000만원 대로도 구입 가능한 현실적인 차다.
연 소득으로 구입 가능한 차 중에 가장 성능이 좋아 스포티지 R를 찾는 사람이 많다.
한편 일각에선는 구아방(구형 아반떼), 투스카니, 젠쿱(제네시스 쿠페)를 타던 사회초년생들이 어느덧 결혼을 해서 아이가 생기면서 큰 차를 필요로 하게 되어 해당 차량으로 갈아탔다는 말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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