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자기 나라 국보 1호 불상 뒤에 몰래 숨겨둔 한국 보물

2021년 May 31일   admin_pok 에디터

일본이 한국의 문화재를 몰래 숨겨두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국외소재문화재재단에 따르면 전세계 22개국에 흩어진 한국 문화재 수는 204,693점(2021년 4월 기준), 그 중에서도 일제시대에 강제로 반출된 문화재의 수는 전체 문화재의 43.72%를 차지했다.

현재 무려 89,498점의 문화재가 일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오랫동안 불교 문화를 이어왔으며 수많은 사찰과 불교 문화재를 간직하고 있다.

일본인들은 관광을 갔을 때 반드시 봐야하는 불상이 있다. 바로 ‘가마쿠라 대불’이다.

이것은 일본을 대표하는 문화재이자 일본 최고의 보물로 손꼽히는 불상이다.

그러나 이 대불 뒤에는 한국의 소중한 문화재가 몰래 감춰져 있었다.

한국의 아픈 역사를 보여주는 건물 하나가 자리잡고 있었다.

대불 뒤 편에 있는 건물은 딱 봐도 일본이 아닌 조선의 건축 양식으로 지어진 건물이었다.

해당 건물은 경복궁 안에 세워졌던 ‘관월당’이었다.

관월당이 어떤 용도로 만들었는지 정확히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명성황후가 자신의 아들 세자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궁궐내에 세웠던 법당이라는 말이 있다.

관월당 앞 표지판에는 “1924년 스기노 기세이씨에 의해 이곳으로 기증되었다. 가마쿠라 33관음 영장의 23번째 절인 이 곳에는 애도 후기 작품으로 추정되는 목조 관음보살입상이 안치되어 있다”고 적혀있다.

해당 건물이 일본으로 가게 된 정확한 경위를 밝혀주는 자료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현재로써 알려진 것은 20세기 초반 조선 왕실이 돈이 부족해 빌리면서 저 건물을 조선척식은행에 담보로 잡혔고, 이후 조선척식은행이 경영이 어려워 야마이치증권이란 회사에 융자를 받으며 야마이치증권으로 넘어갔다고 한다.

저 건물을 받은 야미이치증권의 설립자 스기노 기세이는 자기 집에 관월당을 가져갔다가 1924년 절에 기증했던 것이다.

관월당은 80년 넘게 지금까지 고국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 때 이 관월당 환수 문제를 두고 일본이 돌려주기로 합의했었으나 현재는 전부 협상이 파기된 상황이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우리나라 유산을 하루 빨리 찾아왔으면 좋겠다”, “너무 안타깝다”, “가슴 아픈 현실이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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