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보니 인간이 유전자 조작해서 만들어진 충격적인 동물

2021년 June 1일   admin_pok 에디터

유전자 재조합으로 태어난 동물들이 소개됐다.

첫번째는 빛나는 강아지다.

2009년 세계 최초 유전자 재조합으로 탄생한 강아지가 공개됐다.

서울대학교 연구팀에서 개발한 이 강아지는 자외선을 비추면 온 몸이 빛을 내는 형광 단백질을 체내에 가지고 태어났다.

연구팀은 말미잘이 가지고 있는 적색 형광 유전자를 개의 유전자와 재조합하는데 성공시켰다.

해당 실험에서 형광 단백질을 도입한 344개의 복제 배아를 만들어 20마리의 암컷 개의 자궁에 넣었지만 최종적으로 살아남은 강아지는 5마리 뿐이었다.

그러나 이 실험의 성공으로 인해 동물에 대한 유전자 도입 기술이 더욱 발전하게 되었고, 유전성 암, 유전성 실명질환, 수면 발작 등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두번째는 거미줄을 만들어내는 염소다.

생물이 만들어낼 수 있는 물질 중에 가장 강한 거미줄은 의료 및 과학 분야에서 각광받고 있다.

그러나 대량 생산이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이에 와이오밍 대학의 연구팀은 염소의 유전자를 조작했다.

염소 우유에 거미 실을 만들 수 있는 단백질이 포함되도록 유전자를 수정했다.

염소는 1일 1회의 젖을 짜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대량 생산 부분에 가장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염소에서 나온 거미줄은 바이오 스틸이라고 불리며, 강철의 7배~10배의 강도를 가지고 있고, 최대 20배까지 강도를 유지한 채 늘릴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영하 20도~영상 330도의 매우 광범위한 온도에서도 이러한 성질을 유지가능하다.

세번째는 성체가 되기 전에 죽는 모기다.

모기는 인간을 가장 많이 죽이는 생물로써 피해자의 수는 상당하다. 또한 모기는 다양한 감염과 질병을 발생시킨다.

영국의 바이오 기업 ‘옥시텍’은 이집트 숫모기의 유전자를 조작해 성체가 되기 전에 죽을 수 있도록 하는데 성공시켰다.

유전자 조작에 의해 수컷과 교미하여 태어난 새끼는 성체가 되기 전에 죽어버렸고 새로운 자손을 남길 수 없게 됐다.

2018년 브라질 특정 지역에 유전자 조작된 모기를 대량으로 풀어놓았는데 3개월 이후 최대 80%의 모기가 사라졌다.

마지막으로 방귀를 안뀌는 소다.

온실 가스의 주범, 지구 온난화의 원인 메탄가스는 전세계적으로 15억마리나 되는 소의 배설물과 트림, 방귀에서 대량으로 방출되고 있다.

특히 1,000만 마리 이상의 소가 살고 있는 영국은 전세계 온실 가스 배출량의 3%, 메탄가스 배출량의 25~30%를 차지하고 있다. 

엘버타 대학의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스 배출이 적은 소를 탄생시키키 위해 노력 중이다.

2009년 메탄을 생산하는 박테리아를 식별하는데 성공하며, 이를 바탕으로 소의 유전자를 조작해 가스 배출량이 25% 줄어든 소를 탄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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