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어플을 사용했을 때 꼭 확인해야하는 것이 있다고 한다.
식당에 들어가기 전 ‘위생등급 지정 음식점’이란 문구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해당 문구는 식약처에서 인증하는 위생등급 심사에서 인정을 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위생등급제란 일반 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 중 우생 수준이 우수한 업소에 한하여 등급을 지정하는 제도로서 영업자가 위생등급 지정신청서를 제출하면 등급평가를 실시하고 평가점수에 따라 등급을 지정하게 된다.
소비자는 지정된 등급을 확인하고 음식을 선택할 수 있는 제도다.
가게 주인이 신청만 하면 해당 지자체에서 그 가게로 점검을 하러 간다.
음식물 재사용, 개인 위생 준수 여부, 식재료 유통기한, 조리장 관리상태, 화장실 청소 상태 등 총 64개의 항목을 점검한다.
점검 이후 점수를 매기는데 90점 이상인 경우 매우 우수로 별 3개를, 85점 이상 90점 미만이면 우수로 별 2개를, 80점 이상 85점 미만인 경우 좋음으로 별 1개를 받는다.
여기서 인증을 받으면 가게 앞에 붙여 홍보할 수 있도록 표지판을 준다.
위생등급제를 배달 어플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배달의 민족 어플을 켜고 메뉴를 찾다보면 배달팁 밑에 ‘위생정보’라고 적혀있다.
‘위생정보’를 누르면 ‘식약처 인증가게’라고 뜬다. 언제 인증을 받았는지 별이 몇개인지 알 수 있다.
단, 위생정보라고 적혀있다고 모든 곳이 식약처 인증을 받았다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눌러보면 ‘식약처 인증가게’가 아닌 ‘위생업체 가게’라고 뜨기도 하는데 이런 식당은 세스코와 같은 방역업체에서 점검을 받았다는 표시다.
그렇다고 위생등급제 점수가 없는 식당이라고 꼭 나쁜 식당이라고 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강제로 모든 식당을 점검하고 평가하는 시스템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필수가 아님에도 식당 주인이 스스로 신청해서 등급제 평가를 받는 곳이라면 최소한 위생관리만큼은 자부심이 있는 식당이라는 것이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실제로 식당에서 알바했는데 위생점검 매우 우수 받아도 다시 더럽게 하더라”, “이거 완전 꿀팁”, “배달음식 못믿었는데 이거 보고 안심할 수 있겠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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