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이 한 달 정도 남은 가운데 도쿄올림픽 리허설 후 말도 안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26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하시모토 세이코 도쿄올림픽 경기대회 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4월말 테스트 중 1건의 확진 사례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에 의료전문가들은 아프리카에서 보고된 의문의 변종 사건을 들어 위원회 측이 미친 짓을 저지르고 있다며 당장 결정을 철회할 것을 강하게 요청했다.
일본 내 특정 병에 걸린 환자들이 코로나에 걸릴 경우 더 이상 손을 쓸 수 없는 재앙이 펼쳐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5월 일본 정부는 당초 확정짓겠다던 관중 출입 여부를 전격 연기했다.
IOC 측과 협의하여 경기장 정원의 50%를 수용하겠다는 논의가 한창이던 중 갑자기 긴급사태를 선포해야할 정도로 도쿄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폭발하기 시작했다.
또한 4차유행 국면에 들어선 일본은 전염력이 한층 강해진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연일 5천명 안팎의 신규 확진자가 쏟아졌고 이에 일본은 4개 광역 지역을 사실상 봉쇄하는 결정을 내리는 지경에 이르렀다.
LA타임스에 따르면 남아공 콰줄루나탈대 연구진은 얼마 전 공개한 논문을 통해 에이즈 환자인 36세 여성에게서 총 32종의 코로나 변이가 발견됐음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해당 환자가 다른 사람에게 감염시켰는지 여부는 알 수 없으나 이미 15년 전 에이즈 진단을 받은 상태라 거의 모든 치료제가 듣지 않았다.
면역 세포 수치가 매우 낮았던 탓에 결정적으로 이것이 변이과정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던 것이다.
일본은 지난 1990년대 부터 에이즈 공포가 사회문제로 떠오를 만큼 심각한 위기의식을 갖고 있었는데 당시 공식적인 환자의 수가 천명이 채 안됐다.
그러나 실제 숫자는 해당 수 보다 10배가 넘는 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그리고 에이즈 환자 중 대부분이 도쿄에 몰려있고 10년 후 쯤이면 전국적인 유행조짐까지 예상됐다.
이에 일본 정부는 일찍 에이즈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교육과 의료 모든 면에서 다양한 방식의 방역을 추진 중에 있었다.
그러나 2014년 10년 전에 비해 환자들의 수가 무려 1.5배 늘었다는 절망적인 결과를 듣고야 만다. 이제는 그 수를 감히 헤아릴 수 조차 없다며 깊은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서 더 무서운건 코로나를 잡으려면 에이즈부터 정복해야 한다는 의사들의 경고에도 지금 일본 정부는 도쿄올림픽 개최에만 힘쓰고 있다는 것이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국내 확산 방지를 위하여 일본인 출입금을 금지 요청한다”, “우리나라 선수들 보내도 되는 거 맞냐? 보내지 말자”, “이렇게 숨기고 날조하고 일본 국민들이 불쌍하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콘텐츠 저작권자 ⓒ지식의 정석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사진 = 연합뉴스,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