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원에서 1조 1500억원까지” 한국 역사상 최고의 주식 부자라는 의외의 인물

2021년 June 16일   admin_pok 에디터

한국판 ‘워렌버핏’으로 유명한 존 리 대표가 투자 비결을 공개해 화제이다.

지난 2월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 기행’에서 주식부자 존 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방송에서 허영만은 존 리에게 “(S사) 주가가 치솟는데 사야 하냐”라고 조심스럽게 질문했다. 그러자 존 리는 “살 때 조심해야 한다. 이걸 왜 사는지”라고 말했다.

이어 “연예인들의 파급효과가 크다. 대부분 주식투자에 실패한 이야기뿐이다. 내가 많은 방송에 나가서 연예인들에게 ‘어떤 주식을 샀어요?’하고 물으면 대부분 모른다고 한다”라고 언급했다.

덧붙여 “회사의 가치를 보고 투자해야 하는데 가격을 맞히는 게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회사의 본질을 보고 투자할 것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가 3만 원에 S 통신사 주식을 샀다가 10년 후에 440만 원에 매도했다”라며 100배가 넘는 수익을 냈음을 밝혔다.

그는 “사람들은 짧은 기간에 몰두하는 거다. 주식은 3년, 5년이 짧다. 시간과의 싸움”이라며 주식을 마라톤에 비유하기도 했다.

또한 존 리는 “샀다 팔았다 하지 마라. 20% 오르면 뺀다. 20% 손해 보면 손절매야 한다. 손절매를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주식투자가 곧 노후준비라고 주장하며 “주식이나 펀드는 밥 먹듯이 사라고 한다. 술 마실 돈을 노후준비에 투자해야 한다. 주식 투자하는 걸 어렵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라고 충고했다.

존 리는 미국에 있을 때 유대인들을 보고 투자하는 법을 많이 배웠다고 했다.

그는 “유대인들은 돈 굴리는 법을 일찍 배우기 시작하다. 유대인은 남자는 13살, 여자는 12살에 성인식을 하는데, 그때가 되면 아이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친척들이 돈을 모아서 준다. 그러면 아이는 그때부터 투자를 하고, 돈을 어떻게 불려야 하는지 깨우치게 된다”라고 말했다.

투자는 한 살이라도 어릴 때 미리 시작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존 리는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이사로, 현재는 활발한 강연과 방송 출연, 경제 유튜브 활동을 하고 있다. 그의 유튜브 구독자 수는 현재 37만 명이다.

한편 그는 한국 메리츠펀드에 취임한 2014년, 14.84%의 수익률을 내면서 시동을 걸더니 2015년 상반기에만 30%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2015년 2~3분기에 흡수된 자금만 1조 15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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