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안되는 방식으로 하루 아침에 부자가 되어버린 사람이 있다.
터키 네브셰히르에 살던 한 남자는 오래된 집 지하실 벽을 인부들을 동원해 허물었다.
그러자 벽 뒤편에서 정체불명의 방 하나가 등장했다.
알고 보니 그 공간은 방이 아니라 여덟 층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지하 도시였다.
그곳에는 수백 개의 방, 교회, 신학교, 마굿간으로 사용되었던 장소, 52개 이상의 정교한 환풍구, 우물, 심지어 무덤까지 있었다.
해당 지하도시는 ‘데린쿠유 지하도시’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전문가들은 데린쿠유 지하도시 안에서 약 2만명의 사람들이 살았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또한 오토만 제국 아래 박해받던 기독교인들이 피난했던 곳으로 추정됐다.
적의 침입에 대비한 둥근 바퀴 모양의 돌덩이들, 침입자가 길을 잃도록 만든 미로같은 여러 갈래의 통로, 독특한 기호로 표시해 놓은 길 등 여러가지 증거가 존재했다.
한편 데린쿠유 지하도시는 1985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됐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집에 저런게 있었다니”, “우리집 지하실도 한번 파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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