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때 발견되자마자 조상들이 잡아서 지금은 흔적도 없는 괴생명체

2021년 June 22일   admin_pok 에디터

정체불명의 괴생명체들이 실제로 국내에 살았다는 기록이 발견됐다.

조선왕조실록은 태조부터 철종까지의 역사를 기록한 책으로 국내의 사서 중 가장 높은 역사적 가치가 있다고 평가되는 기록서다.

실록에는 조선의 전반적인 시대상 뿐만 아니라 국가와 왕실에서 일어난 각종 사건사고들 또한 기록되어있다.

그 중에는 굉장히 기이하고 이상하여 현재까지도 명확하게 해석되지 못한 기록들이 존재하고 있다.

중종일기에 실린 궁궐에 침입한 괴수 기록은 영화 ‘물괴’의 실제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

한편 영조실록 66권 영조 23년 11월 5일 신묘 3번째 기사에 따르면 “평안도에 괴수가 있었는데 앞발은 호랑이 발톱이고 뒷발은 곰 발바닥이며 머리는 말과 같고 코는 산돼지 같으며 털은 산양 같은데 능히 사람을 물었다”, “병사가 발포해 잡아서 가죽을 올려 보내왔다. 임금이 여러 신하에게 물으니 누구는 얼룩말이라고 했고 누구는 맥이라고 하였다”라고 적혀있다.

1747년 11월 5일 평안도 감사가 보낸 괴짐승의 가죽이 궁궐에 도착한다. 그러나 이 짐승을 잡은 병사도 궁궐에 있던 신하도 이것이 무슨 동물인지 알지 못했다.

실록에 따르면 이 괴수는 호랑이와 곰, 돼지, 말, 산양까지 무려 다섯가지 동물을 합쳐놓은 듯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신하 중 한 명은 괴수를 보고 맥이라고 했다. 맥은 동아시아 전승에 등장하는 환상속의 동물이다. 코키리의 코, 곰의 몸,  소의 꼬리, 호랑이의 발톱을 가졌으며 악몽을 먹으며 산다고 알려져있다.

또한 태종실록 10권, 태종 5년 11월 20일 임자 3번째 기사에 따르면 “큰 고기 여섯마리가 바다에서 조수를 타고 양천포로 들어왔다. 포 옆의 백성들이 잡으니 그 소리가 소가 우는 것 같았다. 비늘이 없고 색깔이 까맣고 입은 눈가에 있고 코는 목 위에 있었다. 현령이 아뢰었더니 그 고기를 가져다가 갑사에게 나누어주었다”라고 적혀있었다.

1450년 11월 20일자 기록에는 정체불명의 괴어가 등장한다. 양천포 인근 백성이 잡아서 포획했다고 하는데 현지 백성들조차 괴어의 이름을 알지 못했다.

이것으로 볼 때 이전에는 포획되거나 목격된 적이 없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 괴어는 물고기임에도 불구하고 비늘 없이 까만 피부를 가졌다. 또한 물고기의 울음소리가 소 울음소리와 비슷했다고 한다.

추측으로 고래가 잡힌 것이 아니냐는 말이 있지만 그래도 몇가지 의문점이 남았다.

평생 물고기를 잡으며 어업을 생으로 삼은 어부들이 그 존재에 대해 낯설어 했다는 점, 고래류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분수공 관련 설명이 전무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괴어는 고래나 물개가 아니었을까?”, “그 와중에 우리나라 조상들이 다 잡는게 신기하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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