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젊은 사람들조차 알면서도 당한다는 보이스피싱 수법

남자들이 알면서도 당한다는 신종 보이스피싱 수법이 공개됐다.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액이 하루에만 19억인 것으로 전해졌다.

보통 보이스피싱 범죄자들은 해외에서 전화를 걸기 때문에 대부분 070으로 시작하는 전화번호로 연락이 많이 온다.

그러나 이제 범죄가 더 진화되어 해외에서 건 인터넷 전화를 010으로 시작하는 국내 번호로 바꿔서 피해자를 속이는 수법으로 접근한다고 한다.

070으로 연락오면 대부분 광고 연락이구나 생각하고 전화를 안받는데 010으로 전화가 오면 사람들은 받게 된다.

혹시라도 오랜만에 연락 온 친구라던지, 거래처 사람이라던지, 급하게 연락이 온 번호일 수 있기 때문이다.

전화를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070번호보다는 010으로 시작하는 연락을 더 많이 받을 수 밖에 없다.

이런 상황을 만드는 기계는 ‘사설중계기’로 해외에서 국내 번호로 발신번호를 변경해주는 변조 장치다. 이걸 사용해서 보이스피싱 범죄를 저지르고 하루에 19억원을 뜯어내고 있다.

실제로 요즘 유행하고 있는 보이스피싱 수법은 최근에 피해자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원격 조종’이다.

문자 링크를 보내서 클릭을 유도하는 사기 수법이다. 사람들의 궁금증을 자극해서 링크를 클릭하게끔 문자를 보내고 있다.

혹시라도 실수로 링크를 눌러서 나도 모르게 악성 앱을 설치하면 곧바로 ‘원격 조종’으로 작업된다.

실제로 지난 2월 피해자는 자신도 모르는 결제 문자를 받았다. 사지도 않은 결제 건에 대해서 항의하려고 문의라고 적힌 번호로 연락을 했다.

그랬더니 연락한 고객 센터 직원은 “고객님 명의로 결제된 거 맞다. 명의가 도용된 거 같은데 저희 쪽에서 직접 경찰에 신고 해드리겠다”며 “잠시 후 경찰 쪽에서 연락 오시면 말씀해주신대로 진행해달라”고 말했다.

이후 연락 온 경찰 안내에 따라 앱을 하나 설치했는데 여기서 피해자는 보이스피싱이 의심스러워서 전화를 끊었고 112로 전화를 걸었다.

그러자 아까 연락했던 경찰관과 다시 연락이 되었고 피해자는 100% 믿을 수 밖에 없었다. 이후 2차 피해가 우려된다는 경찰의 말을 들었고 현금 3천 5백만원을 찾아서 건넸다.

이 모든 상황은 전부 보이스피싱 범죄자들이 연출해낸 상황이었다. 아까 결제 문자에 적힌 문의 번호로 전화를 건 순간 표적이 되었고 피싱범들이 안내에 따라 앱을 하나 설치한 게 그 시작이 된 것이다.

그 앱은 휴대폰을 원격 조종할 수 있는 엡이었고, 앱을 설치한 순간 피해자의 모든 휴대폰 내용을 원격으로 조작할 수 있었다.

쉽게 말해 피해자가 직접 112로 신고 전화를 했지만 전화를 받은 경찰은 사실 보이스피싱 범죄자 였던 것이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건 국민들이 조심할 게 아니라 통신사가 나서서 예방해야 된다”, “진짜 이거 너무 무섭다”, “주변에 당한 사람봤는데 너무 힘들어 하더라”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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