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 기억력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기억력 감퇴 속도를 늦추려면 어떤 음식을 피해야 할까.
흡연하거나, 지방이 많은 육류, 튀긴 음식 등 기름진 걸 좋아하는 사람은 기억력 감퇴가 빨리 올 수 있다.
특히 감자튀김을 비롯한 정크푸드를 많이 섭취하는 사람들이 초로기 치매에 걸린 비율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미 신경학저널에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혈중 트랜스지방 농도가 높은 사람들은 농도가 낮은 이들에 비해 치매 발병 확률이 52~74% 높다고 한다.
이 트랜스지방은 감자튀김과 같이 튀긴 음식에 많이 들어있다. 이러한 음식들은 뇌 혈관이 빨리 좁아지게 한다.
혈류를 통해 해마에 영양을 공급하고 독성물질을 비롯한 노폐물이 빠져나가야 하는데, 혈관이 좁아지면 여기에 문제가 생기면서 뇌세포 수가 감소하기 때문이다.
튀긴 음식 외에도 커피 크림이나 케이크, 파이, 냉동 피자, 쿠키 등 가공식품에 트랜스지방이 많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2015년 트랜스지방을 ‘안전한 식품 목록’에서 제외하며 사용을 금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밖에도 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기억력 감퇴가 온다고 밝혀졌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은 해마를 녹이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으면 단기 기억이 장기 기억화 되는 과정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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