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앞두고 미국 대통령도 기겁한 최악의 사태가 터졌습니다”

2021년 July 5일   admin_pok 에디터

도쿄 올림픽 선발 전에 마리화나를 복용해 한 달 자격 정지된 미국 여자 육상 단거리 선수 ‘리처드슨’에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 말이 화제가 되고 있다.

세계적인 육상 올림픽 스타로 급부상하고 있는 리처드슨은 6월 20일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미국 육상 대표 선발전 여자 100m 결선에서 10초 86으로 우승하며 상위 3명이 받는 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쥐었다.

그러나 올림픽 선발전이 끝난 뒤, 리처드슨은 도핑 테스트를 받았고 소변 샘플에서 ‘마리화나 성분’이 나왔다.

참고로 미국 오리건주에서 마리화나 복용은 합법이다.

그러나 미국 도핑방지위원회는 ‘대회 기간 내 혹은 대회 직전 의료용 마리화나를 복용하는 행위’를 금한다.

그러므로 리처드슨의 올림픽 선발전 100m 1위 기록은 삭제될 전망이다. 또한 올림픽 출전 자격도 박탈된다.

리처드슨의 사연이 알려지자 미국 스포츠계는 물론이고 정치권에서도 리처드슨의마리화나 복용을 두고 논쟁이 일어났다.

“마리화나는 경기력에 어떤 영향도 주지 않는다”며 리처드슨의 올림픽 출전을 허락해야 한다는 목소리와 “규칙은 모든 선수에게 동일하게 적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맞섰다.

바이든 대통령은 “규칙은 규칙”이라며, 마리화나 복용으로 1개월 자격 정지 처분을 받은 육상 단거리 신성 샤캐리 리처드슨에게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규칙은 모든 사람에게 적용해야 한다”며 “규칙은 규칙”이라고 언급했다.

이 같은 논란에 리처드슨은 “나도 사람이다”라며 최근 어머니의 부고를 듣고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현재는 “책임을 회피할 생각은 없다. 나는 내가 어떤 일을 벌인지 잘 알고 있다”며 “아마도 도쿄올림픽 출전은 어려울 것이다. 당연히 내가 책임질 부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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