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넘은 갑질 사태가 또 발생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돈 벌기 힘든 학원 강사’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는 학부모와 학원 선생이 보낸 문자가 담겨있다.
학부모는 “선생님 저희도 스터디카페에서 해주세요. 과태료 그냥 물게요. 쌤도 그냥 감안하시고요. 부탁드리겠습니다”라고 막무가내로 말했다.
이에 학원 선생은 “제가 아니라 학원측이 피해를 입습니다”라고 정중히 거절했다.
그러자 학부모는 “아 네, 언제갈 수 있지요?”라고 했고 학원 선생은 “집합금지 조치는 28일까지입니다”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학부모는 “좀만 일찍 해주시면 안 될까요? 너무 걱정이 되어서요. 공부를 전혀 안 합니다”라고 억지를 피웠다.
이에 대해 학원 선생은 “집합금지 권고가 아닌 명령이라 저희도 방법이 없습니다. 불안하시면 과외를 하시는 건 어떨까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학부모는 “다른 학원 가라는 말씀이시죠? 다른 학원은 밖에서 그렇게 해요. 환불해주세요. 남의 돈 쉬운 거 아닙니다. 선생님, 그런데 수업을 안 하시면서 왜 사과는 안 하시죠?”라고 발끈했다.
학원 선생은 침착하게 “비대면 수업 진행하고 있고, 수업 안 하지 않고 제가 잘못한 일이 아니기에 제가 잘못이 아닙니다. 더 이상 답장 드리지 않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격분한 학부모는 “전액환불 해주세요. 줌수업 그게 수업인가요? 신고하겠습니다. 돈에 미친x, 신고하기 전에 나와서 해. 카페에서 해. 자격도 없는 돈에 미친 x야. xxx이 어디서 말대꾸야”라고 분노했다.
위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정신이 나갔네” “진짜 갑질 심하다” “왜 저러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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