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가다가 여성의 번호를 따고 싶은 순간을 경험해봤을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방식으로 번호를 물어봐야 할까?
알래스카 대학의 크리스 박사는 처음 만나는 이성이 어떤 ‘작업 멘트’를 썼을 때 가장 끌리는지 알아보기 위해 설문을 실시했다.
그는 먼저 300명의 성인 남녀를 모집해 그들에게 가장 많이 쓰이는 작업 멘트를 물어보았다.
그 멘트를 모아보니 유형이 딱 세가지로 나뉘는 것을 발견했다.
첫 번째 방식은 ‘까불형’이다. 이것은 꽤 가볍고 장난스러운 접근 전략이다. 상대가 마음에 든다는 표현은 하지만 진지하지는 않은 방법이다.
까불형의 한 예로, “사인 좀 해주세요! 어? 아닌가? 너무 예쁘셔서 연예인인 줄 알았어요” 와 같은 멘트가 있다.
두 번째 방식은 ‘우회형’이다. 이것은 작업인지 아닌지 긴가만가하게 만드는 방식이다. 자연스럽게 무엇인가를 부탁하거나 질문하면서 말을 붙이는 것이다.
“제일 가까운 역이 어디인가요? 혹시 그쪽으로 가시면 같이 가주시겠어요?”, “이 근처에서 사세요?” 등의 멘트가 해당된다.
마지막 방식은 ‘직진형’이다. 이것은 말 그대로 직설적을 호감을 표현하는 방법이다.
“마음에 들어서 그러는데 번호 좀 주시겠어요?”, “시간 괜찮으면 커피 한 잔 하실래요?” 등의 멘트를 하는 것이다.
크리스 박사는 382명의 여성에게 이 세 유형의 작업멘트를 평가하게 했다. 그 결과 여성들은 우회형에 가장 높은 점수를 주었다.
이는 우회형 멘트가 상대적으로 덜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처음 보는 남자의 갑작스러운 호감표시는 부담스럽거나 무서울 수 있다고 대답한 여성이 많았다.
반면 까불형은 여성들로부터 제일 안 좋은 평가를 받았다. 너무 장난 같아서 진심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이유다.
그러니 앞으로 여성에게 번호를 물어볼 때는 부담스럽지 않게 접근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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