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역대급 관종녀’ 소리 듣고 있다는 화장실 사진 논란

2021년 July 14일   admin_pok 에디터

미국에서 한 여성 승객이 과도한 노출로 비행기 탑승을 거부 당해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지난 10일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으로 최근 이주한 터키 출신 여성 보디빌더 데니즈 사이피나르(26)는 이틀 전 텍사스에서 마이애미로 가는 아메리칸 항공 비행기 탑승을 거부당했다.

그녀는 항공사 직원이 “의상이 다른 가족 여행객들의 여행을 방해할 것”이라며 탑승을 막았다고 전했다.

사이피나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문제되던 복장 사진을 올렸다.

그러면서 “나는 벌거벗은 것이 아니다. 그런데 항공사 직원들이 내 복장을 보고 ‘알몸’이라고 했다”며 “텍사스 댈러스포트워스 공항에 발이 묶였다. 내가 공항에서 경험한 일을 절대 믿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당시 그녀는 얇은 어깨끈이 달린 탱크탑에 짧은 핫팬츠를 입었으며, 흰색 블라우스를 허리에 묶고 있었다.

그녀는 “여성미가 강조되는 옷을 즐겨입긴 하지만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옷은 절대 안 입는다”라며 “나는 무엇을 입어야하고 무엇을 입지 말아야 하는지 스스로 판단할 정도는 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또한 “인간이 가장 원시적인 충동조차 제어 못하면 동물과 무엇이 다르냐”며 “미국에서 핫팬츠를 입었다고 비행기를 못탄 것에 모욕감을 느낀다”고 한탄했다.

한편 해외에서 복장 문제로 비행기 탑승을 거절당하는 사례가 종종 있었다. 지난 1월 ‘홀터넥 원피스’를 입은 20대 호주 여성이 버진오스트레일리아 항공 탑승을 거부 당해 논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실제로 복장에 대해 규정이 있는 건 아니지만 항공사들은 현장 판단에 따라 노출이 과도하거나 욕설 등 타인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는 의상을 입은 승객들의 탑승을 거부하고 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대부분 누리꾼들은 “저걸 옷이라고 입은건가?”, “노브라에 헐벗긴 했다”, “눈을 어디다가 둬야될 지 모르겠다”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녀의 복장을 비난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저 복장이 왜 문제가 되냐?”, “미국은 되게 프리한줄 알았는데 아니구나”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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