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바느질만 하던 한국 할머니가 외국인들 사이에서 핫한 이유

2021년 July 15일   admin_pok 에디터

한국의 한 할머니가 현재 외국인들 사이에서 유명해지고 있다.

할머니는 세계속에서 한국을 당당히 빛내고 있다. 할머니의 정체는 43년째 진정성을 다해 한 길 만을 걷고 있는, 그녀의 이름 세글자가 하나의 분야를 대표하는 ‘박술녀’ 한복 디자이너다.

그녀는 전세계를 누비며 한복 패션쇼를 열면서 우리나라의 문화를 세계 곳곳에 알리고 있다.

하지만 지금의 빛나는 모습과는 다르게 박술녀 디자이너가 과거 걸어온 길은 무척이나 날이 선 가시밭길이었다.

평범한 생활조차 할 수 없던 어린 박술녀의 삶은 너무나도 처절한 고난의 연속들이었다.

너무 가난한 탓에 그녀는 어린 나이에 생활전선에 뛰어들었다. 어린 아이임에도 불구하고 막노동, 잡부 등 온갖 일을 했다.

그러다 방직공장에 취직하게 된 그녀는 21살에 당시 한복의 대가라고 불리던 이리자 선생을 찾아가 가르침을 부탁한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박술녀를 처음에 이리자 선생님은 반기지 않았고 계속 찾아오는 바람에 결국 이리자 선생은 박술녀를 받아들였다.

박술녀 디자이너는 한복의 기본인 치마 하나, 저고리 하나를 완벽하게 배우기 위해 무려 7년의 시간을 쏟았고 어느새 한복의 장인이 되었다.

5년 후 서울 시내에 ‘박술녀’의 이름을 건 한복 집을 차리게 되고 11년 후에는 강남에 사옥을 올릴 정도로 일을 불렸다.

이후 그녀는 자타 공인 국내 ‘한복 일인자’가 될 수 있었다.

그녀는 국내를 넘어 전세계에서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세계 각지에서 패션쇼 제의가 물밀듯이 들어왔고 낯선 타지의 무대에 낯을 가리던 그녀가 굳은 결심으로 한국 밖으로 발을 내딛었다.

해외 스타들마저 그녀가 만들어낸 한복을 입고는 한복의 맵시에 빠져들었다.

전세계의 유행을 선도하는 미국의 팝가수 제이슨 므라즈와 브리트니 스피어스, 어셔, 배우 클레이 모레츠 등 많은 해외 셀럽들이 ‘박술녀 한복’을 보고 그녀를 찾았다.

특히 평소 시크한 태도로 유명한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박술녀 디자이너가 만든 한복을 입고 예정에도 없는 시간을 따로 내어 직접 박술녀 여사에게 “아름다운 옷을 입을 수 있게 해줘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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