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서양사람들은 집안에서 신발을 신고 다닐까? 그 이유를 알아보자.
외국 드라마나 영화를 보다 보면 주인공들이 집안에서 신발을 신고 다니는 장면이 많이 보인다. 그들은 신발을 신은 상태로 침대에 올라가기도 한다.
신발을 벗는 생활이 익숙한 한국 사람에게는 집안에서 신발을 신는 서양사람들의 문화가 이해하기 어렵다.
한국 사람들은 그러한 행동을 비위생적이라고 생각한다. 밖에서 묻은 오염물이 집에 들어온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생각은 동서양의 난방 방식을 알면 바뀔 수 있다. 우리나라는 주로 온돌 난방을 사용하기에 바닥은 뜨끈하지만 위에는 차갑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바닥을 찾게 되고, 주로 사용하는 공간인 바닥을 청결하게 유지하기 위해 애쓰는 것이다.
그러나 서양의 경우 난방으로 벽난로나 스팀 같은 온열기구를 사용하기 때문에 바닥은 차갑다.
바닥에 앉는 것 보다는 벽난로 앞에 의자를 두고 앉는 게 훨씬 따듯하기에 바닥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이다.
심지어 침대에 올라가는 경우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호텔에 가면 발을 얹으라고 베드 스카프라는 게 따로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것을 보고 그냥 장식용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이와 같은 사실을 접한 누리꾼들은 “난 진짜 저 베드 스카프가 이쁘라고 있는 건 줄 알았는데..” “외국에서 진짜 살아봤는데 너무 건조해서 신발 안 신으면 발이 갈라지더라” 고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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