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만지기만 해도 죽을 수 있다는 위험한 생물이 발견됐다.
생물의 정체는 파란고리문어이다.
파란고리문어는 소형 문어로 크기가 10cm밖에 되지 않는다.
노란색 몸에 파란고리가 산재되어 있는데 위협 받으면 고리의 색이 진해진다.
화려한 외형 뒤에 치명적인 독이 숨겨져있다. 복어독이라고 불리는 ‘테트로도톡신’을 가지고 있다.
약 2mg만 사람 몸에 들어와도 사망할 수 있으며 아무 맛도 나지 않고 냄새도 없으며 색이 없기 때문에 독의 존재를 알기가 어렵다.
독이 체내에 유입되면 신경계통에 마비가 오며 구토증세가 동반되며, 지각 마비 및 혈압이 떨어진다.
또한 호흡곤란과 언어 장애가 발생하며 결국 전신이 마비되어 사망에 이르게 된다.
파란고리문어는 몸 표면의 점액이나 먹물에 독이 섞여 있어 피부 접촉만 해도 굉장히 위험하다.
부리 아래 침샘에서 독이 나오기 때문에 물렸을 때 더욱 치명적이긴 하지만 접촉 또한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침을 뱉듯이 독을 뿜어내기도 한다.
원래 파란고리문어는 따뜻한 바닷가에서 서식했는데 우리나라 해역에서 좀처럼 보기가 어려웠다.
그러나 기후변화로 인해 2012년 제주도에서 파란고리 문어가 발견이 됐으며 국내 바닷가에서 지속적으로 발견이 되고 있다.
한편 태국에 있는 한 노점상은 파란고리문어를 튀겨 꼬치에 끼워 음식으로 판매까지 했다.
다행히도 한 주민이 발견해서 신고를 했기 때문에 인명상 피해는 막을 수 있었다.
가끔씩 독이 있다는 사실을 잘 모르는 상인들에 의해 판매가 된다고 하니 알아둬야 할 필요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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