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일본을 벌벌 떨게 만든, 300도 고열에도 끄떡없는 한국의 야심작

2021년 July 19일   admin_pok 에디터

지난 30년동안 간절히 바랬던 해군의 꿈이 드디어 한 발 앞으로 다가왔다.

대형 수송함 ‘마라도함’이 진해 군항에서 위용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첫번째 함 ‘독도함’이후로 14년만에 수송함의 모습이 드러난 것이다.

해군은 현재 세종대왕함 3척, 충무공함 6척으로 1개의 기동전단을 꾸려 해군작전사 직할의 ‘제 7기동전단’으로 편제했다.

전투함외에도 유사시 함대를 통솔할 지위함 역할을 할 대형 수송함이 필요하다. 현재 그 역할을 독도함이 하고 있다.

대형수송함을 통해 항공기나 전차, 장갑차, 견인포를 실은 지상 상륙전이나 대잠수함전 등을 할 수 있게 된다.

마라도함의 취역은 제 2의 기동전단을 만들 수 있는 발판이 된 것이다.

실제로 14년동안 해군의 유일한 대형수송함으로 활약한 독도함은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지만 단 1척에 불과해 제대로 활용할 수가 없었다.

1척이 작전 중이면 다른 1척은 대기, 나머지 1척은 정비에 들어가는 시스템이었다.

그러나 이번 마라도함 취역 덕분에 3직제가 점차 가능해질 것으로 보여진다.

현재 해군이 구상하고 있는 기동함대사령부는 6척의 전투함으로 구성된 기동전단이다. 세종대왕함급 이지스함 2척과 미니 이지스함인 한국형 차기 구축함 (KDDX) 2척, 충무공 이순신급 구축함 2척이다.

이 중 세종대왕함 3척과 충무공함 6척은 이미 확보되었고 나머지는 2020년 중반 이후부터 2030년 이전까지 완료할 예정이라고 한다.

해당 계획이 완료되면 우리 해군이 오랜 기간 동안 원했던 ‘대양해군론’이 실현된다.

또한 우리 군이 치열하게 다져온 미사일 능력을 중심으로 하는 ‘고슴도치 전략’ 외에도 전면전보다 낮은 위험 수준에 대응할 수 있는 전력을 강화했다는 의의가 있다.

최근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지속적으로 다른 나라를 도발 중이다. 우리 해역에서도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마라도함은 지휘함 기능이 크게 강화됐다.

우선 마라도함은 1만 4,500톤급 함정으로 우리 군이 보유한 배 중 가장 크며, 전장은 199.4m, 전폭은 31.4m, 승조원은 330명에 달한다. 여러 대의 항공기와 전차, 상륙돌격 장갑차 등을 동시에 실을 수 있다.

항공기가 갑판 스폿에 착륙하면 엘리베이터처럼 함내로 내려가 격납되는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다.

유사시 미국산 수직이착륙 수송기인 오스프리 MV-22급의 하중과 배기열을 견디게 하려고 초고장력강으로 제조됐다. 20여 톤의 무게와 섭씨 330도 이상의 열에도 끄떡없다고 한다.

우리 해군은 오스프리를 보유하고 있지는 않지만 유사시 미군의 후방지원을 받을 경우 마라도함을 이용하면 된다. 탐지기능도 최상급이다.

전자식 에이사(AESA) 기술이 적용된 대공 레이더가 장착됐다. 기존의 독도함보다 훨신 빠르고 정확하게 적의 항공기와 미사일을 탐지할 수 있다.

또한 수면 위 낮은 고도로 날아오는 대함 미사일을 요격할 국산 대공미사일 ‘해궁’이 탑재됐다. 수직 발사형 방식으로 모든 방향에서 날아오는 미사일을 방어할 수 있다.

한국이 만든 명품 대공미사일 해궁은 발사 후 자동으로 표적을 추적하는 ‘파이어앤포겟(Fire&Forget)’ 방식으로 운용되며, 최대 사거리는 20km 이내, 최고 속도는 마하 2.0 이상이다.

미국의 RAM보다 경량화 및 저가화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중국과 일본도 일제히 마라도함 취역을 보도하며 우리 해군의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