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에서 발견되면 당장 병원으로 달려가야 되는 것

2021년 July 19일   admin_pok 에디터

몸에서 발견되면 당장 병원으로 가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신체 부위가 알려졌다.

우리 신체 중에 중요하지 않은 부위는 없다.

그러나 오히려 가지고 있으면 큰 불편과 통증을 유발하는 신체 부위들이 있다고 한다.

첫번째. 장장근

손목에 힘을 주다 보면 힘줄 같은 무언가가 보이는 경우가 있다. 얇고 살짝 길이감이 있어서 얼핏 보면 동맥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것의 정체는 근육의 일종인 ‘장장근’이다. 한국인의 약 85% 정도가 보유하고 있는 근육이다.

손바닥을 오목하게 만들거나 손목을 굽히는 동작을 취할 때 보조 역할을 한다.

미국 애리조나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장장근은 인간들이 나무에 오를 때 사용한 근육으로 시간이 지나며, 나무에 매달릴 필요가 없어지면서 점차 퇴화 중이다.

장장근은 힘을 줄 때 밑바탕이 되는 근육들과 다르게 근육만 도드라져 보일 뿐 손목의 힘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

심지어 장장근이 없어도 손 기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고 오히려 있는 경우가 손해라는 평가가 다수다.

바닥에 넘어질 때 손으로 땅을 짚으면 장장근이 다칠 수 있으며, 이 때 마치 바늘로 손바닥을 찌르는 듯한 날카로운 통증이 유발된다.

 

두번째. 이행성 척추

척추는 인체를 안정적으로 지탱하는 기둥에 비유되곤 한다. 목뼈와 등뼈, 허리뼈와 엉치뼈, 꼬리뼈를 모두 합쳐  총 26개의 척추뼈로 이루어져있다.

전세계 인구의 약 3.5%는 26개가 아닌 이보다 뼈 한 개가 더 많은 총 27개의 척추뼈로 구성돼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척추 뼈 개수의 차이는 신체 성장 과정에서 나타나는데, 모든 사람들은 태어날 때 33개의 척추뼈를 가지고 태어난다.

그 중에서 엉치뼈 5개, 꼬리뼈 4개가 각각 1개로 융합되면서 결국 26개 척추뼈를 가지게 된 것이다.

이 합쳐지는 과정에서 남들과 다르게 융합되어 총 27개의 척추뼈를 갖게 되는 사람도 있다. 그것이 바로 이행성 척추다.

일종의 기형으로 볼 수 있지만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가할 만큼 치명적인 위험을 지니고 있지 않기 때문에 장애로 분류되지는 않는다.

단, 이행성 척추와 척추 질환이 연관성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서 의견이 나뉘고 있다.

큰 문제나 장애를 일으키는 것은 아니나 허리의 불안정성을 유발할 수 있다.

이행성 척추인 사람들은 일반인들봐 허리가 약한 상태이기 때문에 허리디스크 같은 척추질환이 발병했을 때 다른 사람보다 통증이 더 심할 수 있고 같은 강도의 일을 해도 척추 피로감을 더 쉽게 느낄 수 있다.

세번째. 부주상골

아무리 심해도 통증 유발하는 것에 그치는 장장근과 이행성 척추와는 달리 부주상골은 방치할 경우 발목 염좌난 평발로 이어져 생활 속 불편은 기본, ‘발 관절의 시한폭탄’이라고 불릴 만큼 수술이 필요한 질병으로 분류되고 있다.

부주상골은 발 안쪽 복숭아뼈에서 약 2cm 정도 떨어진 부위에 위치하고 있다.

부주상골은 한국인 약 13%가 가지고 있는 뼈지만, 아무런 기능을 하지 않는 불필요한 신체 부위로 알려졌다.

태어날 때부터 뼈가 정상적으로 유합되지 못하면서 발생하는데 대부분의 환자가 이를 인지하지 못한 채 지내다가 뼈 성장이 급격히 이루어지는 13세~15세 사이에 처음으로 통증이나 불편함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다.

보통 성장통이나 일시적인 통증으로 치부하며 넘기는 경우가 많으며, 성인이 된 후 발목염좌나 평발로 이어져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다.

의학계에서는 부주상골을 질병으로 분류해 ‘부주상골증후군’이라고 부른다.

문제점은 일상생활에 크게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기 때문에 환자 스스로 자신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없다는 것이다.

만약 일찍 발견했다면 평발을 교정하는 보조기 등으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이미 통증이 심해진 상황에서 내원할 경우 부주상골을 절제하는 수술을 받아야 한다.

그나마 다행인건 육안으로 식별이 쉬워 환자 스스로 부주상골의 존재를 파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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