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소 가서 50만 원짜리 햄버거 먹고 왔습니다”

2021년 July 21일   admin_pok 에디터

햄버거는 남녀노소 좋아하는 음식이다.

세트 기준 평균가 4000원대에서 10000원대인 햄버거는 그리 비싸지 않은 가격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지난 2월 이후 맥도날드는 햄버거 값을 평균 2.8%나 올렸으며 롯데리아 역시 햄버거 값을 평균 1.8% 올렸다.

그러나 여전히 저렴한 가격 때문에 서민들이 자주 찾고 있다.

그런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50만 원짜리 햄버거를 먹었다는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글쓴이는 “난 화물차 타는 사람이다. 밥시간 못 챙겨 먹고 일하다가 잠깐 용인휴게소 롯데리아 포장해서 차 탔다. 이 새우버거를 어떻게 먹을지 행복 회로 돌리면서 차에 타고 차 돌리다가 주차돼있던 사이드미러 긁어버렸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여기가 차도 많고 좁아서 최대한 신경 쓴 건데 긁어버렸다. 쓱 닿자마자 확인해보니 기스 나있더라”라고 하소연했다.

또 “앞에 여자 차주분이 있어서 일단 죄송하다고 사과하고 경황이 없어서 제대로 조치도 없이 번호만 교환했다. 그 분은 먼저 출발하셨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몇 분 뒤 글쓴이에게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상대는 차주의 남편이었다고.

글쓴이는 “남편분이 말하길, 뒷좌석에 애가 타고 있었다고 하더라. 대인으로 끊으려고 하는 거 보험비가 살인적으로 오르니 현금으로 합의 봐달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랬더니 바로 50만 원 부르더라. 비굴하게 좀만 에누리 해달라고 사정하다가 바로 커트당했다. 안 그래도 최근에 우한 폐렴 때문에 고정 일 하나 잘리고 업체에서 돈 떼여서 힘든 상황인데 현타 오더라”라고 토로했다.

글쓴이는 차주에게 보낸 문자 캡처본을 첨부하며 “돈 보내고 일부러 여자 차주한테 50만 원 보냈다고 문자 보냈다. 남편이 중간에 가로채서 비상금 못하게 소심한 복수한 거다”라고 말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와 저걸 50만 원? 양심이 없네” “사이드 긁엇는데 대인 접수를 한다고? 심하네” “사이드인데 대인 접수.. 많이 쳐줘서 교체해도 20 안 나올 것 같은데..후”라고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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