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 빡치게 하고 있다는 현재 도쿄올림픽 콘.돔 근황

2021년 July 23일   admin_pok 에디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도쿄올림픽에 참가자 간의 접촉을 규제하고 있다.

특히 콘돔을 사용하다 적발되면 메달 박탈 등 강력하게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앞서 도쿄올림픽 참가선수 1만 1000여 명에게 16만 개의 콘돔을 배포하기로 했다.

콘돔 무료 배포는 1988년 서울올림픽부터 이어져 온 전통이다.

하지만 기타지마 다카하시 도쿄올림픽 선수촌 매니저는 “콘돔은 선수촌에서 사용하라는 것이 아니라 선물용”이라며 “에이즈 등 성병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하려는 의미”라고 말했다.

조직위는 참가자들에게 기념품 의미로 제공한 콘돔을 사용하지 말라고 경고했으며, 상습적으로 어길 경우에는 벌금과 실격은 물론 메달 박탈이란 중징계가 뒤따른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선수촌 내 콘돔 사용을 실제로 막을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 섞인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호프 솔로 전 미국 여자 축구대표팀 골기퍼는 “선수촌에서 수많은 ‘관계’가 맺어진다”며 “풀밭이나 건물 등의 공공장소에서 사랑을 나누는 커플들을 직접 봤다”라고 말했다.

한편 조직위는 콘돔 사용 규제 말고도 참가자들과 타인의 접촉을 제한하고 있다.

경기장과 훈련장 등에서도 2m 거리 두기를 권고하고 있으며 하이파이브와 악수, 포옹, 모두 금지하고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코로나때문에 그런건가?” “역시 성진국이다” “이건 잘하는 거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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