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컬레이터를 탈 때 우리가 올라서있는 발판보다 손잡이가 더 빠른 이유가 밝혀졌다.
최근 유튜브 채널 ‘사물궁이’에는 ‘에스컬레이터에서 왜 손잡이가 더 빠를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에스컬레이터는 사람이나 화물이 자동적으로 위·아래 층을 오르내릴 수 있도록 만든 계단 모양의 장치다.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할 때는 아래 발판 스텝 위에 서 있으면 된다.
안전을 위해서 손잡이 벨트인 핸드레일을 잡아야 한다. 그럴려면 핸드레일과 스텝은 같은 속도로 움직여야 하는데 둘의 속도는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사람들이 에스컬레이터를 탈 때 핸드레일에 손을 올리고 타는데 내릴 때쯤 손이 처음보다 앞으로 가 있는 경험을 했다.
스텝과 핸드레일의 속도가 차이나면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둘의 속도는 똑같거나 비슷해야만 한다. 특히 핸드레일의 속도가 스텝보다 느리면 뒤로 넘어지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보통 핸드레일의 속도를 스텝보다 아주 살짝 빠르게 조정하는 편이라고 한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와 관련해서 법령이 따로 있었는데 법령에는 ‘동일 방향으로 -0%에서 +2%의 공차가 있는 속도로 움직이는 핸드레일이 설치되어야 한다’라고 적혀있다.
다시 말해서 핸드레일과 스텝의 속도 차이는 아주 미묘하게 있을 수 있으며, 뒤로 넘어지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스텝보다 핸드레일의 속도가 아주 살짝 빠를 수 있다.
만약 둘의 차이가 심하게 난다면 부품 노후화로 인해 문제가 생긴 상황인 것이다.
이런 상황일 때는 해당 역무실이나 관련 부서에 신고해야 한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와 이거 진짜 궁금했는데”, “의외로 법으로 지정되어있는 문제였다니”, “둘의 속도가 다르다는 걸 오늘 처음 알았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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