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전세계 동물 나무로 변하게 하는 바이러스 발생 중

2021년 July 26일   admin_pok 에디터

따뜻하고 부드러운 털짐승들의 몸이 딱딱한 나무로 변해버리고 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멀쩡히 살아있는 몸에 나무 껍질이 자라난 기린이 발견됐다. 해당 기린은 나무에 격렬하게 몸을 비비며 알 수 없는 행동을 반복했다.

그러나 문제는 이 증상이 기린 뿐만 아니라 토끼부터 사슴까지 동물 종류에 관계없이 널리 퍼지고 있다는 것.

만약 이 증상이 전염병이라면 동물들이 시름시름 앓다가 쓰러져야 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고, 단지 생김새만 조금 변화했을 뿐 다른데는 다 멀쩡했다.

사실 이 증상은 바이러스 때문에 생긴 현상이었다. 나무껍질처럼 보이는 것의 정체는 사마귀였다. 감염 즉시 온 몸을 거대한 사마귀로 뒤덮는 이 증상의 이름은 유두종 바이러스였다.

일명 ‘파필로마’라고도 부르는데 엄청나게 많은 질병을 일으키는 최악의 병균 중 하나다.

특히나 목이 긴 기린들은 이 바이러스의 대표적인 희생양이다. 기린 몸의 진드기를 먹고 사는 새들이 바이러스를 전염시키는데 한 몫 하고 있다.

해당 바이러스는 목숨에는 전혀 지장이 가지 않고, 거대 사마귀가 혹처럼 몸에 주렁주렁 달리게 된다. 그러나 치명적인 가려움을 동반시킨다.

가끔 기린이 온 몸을 벅벅 긁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유두종 바이러스 때문이다.

한편 이 바이러스는 육지에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바다 속에서도 발생하며, 활동 영역도 무지 넓다.

온몸에 이끼가 잔뜩 핀 거북이를 가끔 가다가 발견되곤 하는데 모두 파필로마 바이러스에 걸린 것이다.

또한 이 바이러스는 인간에게도 전염될 수 있다. 딱딱한 나무처럼 변해 버린 몸 ‘나무 인간 증후군’이라고 불리는데 모두 파필로마 바이러스다.

동물들과 달리 인간에게 발병하면 상황이 심각해진다. 완치가 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완치가 불가능하며, 나무처럼 생긴 생김새지만 신경은 하나하나 살아있기 때문에 치료가 쉽지 않다.

이 바이러스는 누구에게나 감염될 수 있는데다가 엄청나게 쉽게 감염된다.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몸이 나무로 변화되지 않더라도 암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어 아주 심각한 바이러스다.

콘텐츠 저작권자 ⓒ지식의 정석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유튜브 채널 ‘동심파괴’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