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름끼치는 주의사항으로 전국민을 속였던 유명 식품

2021년 July 26일   admin_pok 에디터

충격적인 주의사항으로 전국민을 속여버린 제품이 소개됐다.

첫번째. 유한락스

세균과 바이러스를 말끔하게 없애주는 청소용품 락스에는 아주 생뚱맞은 주의사항이 적혀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의사항에는 ‘식품첨가물 공전에 의거, 참깨에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들깨도, 검은깨도 아닌 하필 참깨인 이유는 무엇일까? 이와 관련해 한 소비자는 유한락스 홈페이지에 질문을 남기기도 했다.

그러자 다른 소비자가 답변을 달았다. 답변에 따르면 ‘식품 사기’ 우려 때문이었다. 1971년 일본에서 악질 장사꾼들이 검은 깨를 락스에 담가 탈색시킨 흰깨로 판매하는 식품 사기가 성행했다.

이에 일본 보건복지부인 후생성에서 이를 금지시켰고, 당시 일본 후생성 지침을 번역해서 쓰던 우리나라 식약처에서도 덩달아 금지시켰던 것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관련 내용을 들어서 알고 있지만 워낙 오래된 일이라 명확한 이유는 찾을 수 없었다”고 입장을 보였다.

한편 업체 대신 답변을 적어준 소비자는 “일본에서 이미 삭제된 내용을 여전히 한국에서 사용하고 있다”며 지적했다.

그러나 답변과는 달리 일본에 여전히 이런 조항이 남아있었고, 참깨와 락스가 만난다고 해도 유독 물질이 발생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두번째. 스크루바

아이스크림 대표 주자격인 스쿠루바에도 뒷면에 의미를 알 수 없는 주의사항이 있다.

주의사항에는 ‘다른 용도(신체접촉 등)로 사용하지 마세요’라고 적혀있다.

이 문구를 본 많은 사람들이 도대체 다른 용도는 무엇이며, 신체 어디에 접촉하면 위험하다는 것인지 의혹을 제기했다.

결국 롯데제과 측은 “차가운 아이스크림에 피부가 붙어버리는 사고가 많아 표시한 문구다”라며 “해당 아이스크림 뿐만 아니라 다른 아이스크림에도 다 표기가 되어있다”고 해명했다.

최근에는 이 표기가 사라진 것이 확인됐다. 한 언론사는 항간에 떠돌았던 민망한 괴담 때문에 이러한 주의사항을 지운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법적 표기사항 위주로 표시를 하다보니 공간이 한정돼 해당 주의사항이 지워졌을 뿐, 괴담 때문에 사라진 것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세번째. 초코파이

한국인을 상징하는 정이라는 이름까지 붙으며 40년 동안 한국인과 함께 해온 초코파이, 그러나 초코파이 뒷면에는 많은 사람들이 눈치재치 못한 뜻밖의 재료가 있다.

초코파이 뒷면의 주의사항을 보면 노란색으로 표시된 한 줄이 눈에 들어온다.

밀, 우유, 계란, 대두 등 모두 알만한 재료 중에서도 눈에 띄는 재료가 있었다. 그것은 바로 ‘소고기’였다.

소고기의 정체에 누리꾼들은 ‘마시멜로에 들어간 젤라틴 때문이다’, ‘포장재에 들어간 것이다’, ‘감칠맛을 위해 소고기 다시다를 넣은 것이다’ 등 여러가지 추측을 내놓았다.

초코파이에 들어간 소고기의 정체는 ‘우지 쇼트닝’인 것으로 밝혀졌다. 쇼트닝은 상온에서 고체 형태를 유지하는 요리에 쓰는 지방으로, 우지 쇼트닝은 소고기로 만든 지방이다.

쇼트닝을 넣으면 다른 재료를 넣은 것보다 풍미와 바삭바삭한 식감이 살아나기 때문에 과자에 많이 넣는다고 한다.

한편 소고기를 먹지 못하는 인도로 수출되는 초코파이에는 계란과 소고기 등의 재료를 모두 제외한 채식 초코파이 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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