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문닫게 생겼다..” 너무 잘 만들어서 오히려 생산 중단된 역대급 제품

2021년 July 30일   admin_pok 에디터

너무 튼튼하게 만들었다가 낭패 봤다는 회사들이 있다.

첫번째. 갤럭시 S2

2011년 삼성에서 스마트폰 갤럭시 S2는 출시했다.

당시 ‘좀비폰’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튼튼한 내구성이 화제였다.

또한 ‘바닥에 떨어뜨리면 바닥이 깨진다’, ‘배터리 0퍼되도 안꺼지다가 갑자기 2퍼로 바뀐다’등의 후기들이 전해지기도 했다.

구매 이후 4년이 지나 배터리가 다 되어도 시중에 나온 매물이 없어 교체를 하지 못한다고 한다. 너무 튼튼하게 만든 나머지 기기 회수가 안 된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S2 이후 출시된 S3~S5는 암흑기를 맞이했고, 삼성 입장에서는 애증의 제품이 되어버렸다.

두번째. 매직롤링클리너

대중산업에서 만든 매직롤링클리너는 청소가 잘 되는 것 이외에도 청소 후 걸레를 빠는 것도 편한 것으로 유명하다.

전세계적으로 누적 판매수량만 300만개 이상을 기록하는 등 히트 상품이였다.

그러나 오래 사용해도 걸레가 심하게 마모되거나 망가지지 않아 고객들이 한 번 구입하고 나면 15년은 거뜬히 사용할 수 있었다.

이에 고객들은 새 제품을 사지 않았고, 결국 소비 감소로 인해 제품 생산을 중단하게 됐다.

당시 대중산업은 매직롤링클리너 생산을 중단한다는 공문을 발표했다. 그러자 매직롤링클리너를 주문한다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

현재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다시 판매하고 있는 중이다.

세번째. 델몬트 주스병

80~90년대 냉장고 속에 꼭 들어있다는 전설의 병 델몬트 오렌지 주스 유리병이다.

이 음료는 쥬스를 다 마시고 새로운 음료를 담아먹기 좋아 국민 보리차 물병이 되어버렸다.

델몬트에서 처음 만들 때 회수해서 10번 정도 재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비싸고 튼튼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음료를 샀던 소비자들이 전부 집에서 물병으로 재활용하는 바람에 제대로 회수가 되지 않았다. 이에 델몬트에서 유리병에서 플라스틱으로 제품을 변경했다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롯데 칠성음료 측은 “가벼운 페트병이 나오면서 유리병에 대한 선호도가 떨어졌기 때문에 바꿨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네번째. 금성

LG의 전신이였던 금성(골드스타)은 튼튼한 가전제품을 만들기로 유명하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자렌지, 냉장고, 선풍기, 에어컨 등을 10년 넘게 쓰고 있다는 사람들의 후기가 올라오기도 했다.

새 제품을 사고 싶은데 고장이 안나서 바꿀 수가 없다는 웃픈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1983년 국내 최초로 생산된 전자레인지를 고장 없이 쓰다가 LG에 기증을 하고 최신형 광파오븐을 받은 사례도 있었다.

또한 창문형 에어컨을 35년 동안 잔고장 없이 쓰고 LG에 역사 자료로 기증한 후 최신형 에어컨을 받은 사례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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