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개념 관광객이 망쳐버린 ‘1000억’짜리 그림

  						  
 								 

훼손된 그림을 복원하려다가 오히려 더 망한 작품이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나 유튜브에 ‘무개념 관광객이 망쳐버린 1000억짜리 그림 유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먼저 2020년 지난 6월에 발생한 스페인에서 발생한 일이다. 예술 작품을 복원하는 과정에서 대형 참사가 일어났다.

스페인 바로크 회화를 대표하는 화가 바르톨로메 에스테반 무리요(1617~1682)의 작품 ‘성모 잉태’가 흉측한 작품으로 바뀌어버렸다.

자격이 없는 복원업자가 해당 작품을 복원 작업하면서 바로크 회화가 추상화로 변화된 것이다.

발렌시아의 한 개인 미술품 수집가는 해당 작품이 너무 오래된 거 같아 가구 복원업자에게 1200유로(한화 기준 약 163만원)을 주고 작품 복원을 의뢰했다.

그러나 두 번에 걸쳐 복원한 성모마리아의 얼굴은 ‘찌그러진 마녀’의 모습으로 복원됐다.

한편 이와 비슷한 사례는 또 있었다.

2012년 한 할머니가 스페인 북동부 보르자 교외의 한 교회 벽에 걸린 예수의 그림을 복원했다.

가시 면류관을 쓰고 박해받는 예수의 얼굴이 담긴 작품이었는데 할머니의 손을 거치고 난 후 원숭이만 남아있었다.

우리나라에도 원작을 훼손하는 일이 있었다. 지난 3월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지하 1층 전시장에서 열린 기획전에서 젊은 남녀가 원작을 훼손했다.

이들은 작품 밑에 놓인 붓과 녹색 페인틀르 사용해 그림에 녹색 붓 자국 3개를 남긴 후 사라졌다.

훼손된 이 작품은 미국 유명 그래피티 작가 존원(JonOne)의 그림이였고, 가격은 5억원에 달했다.

이들은 “벽에 낙서가 돼 있고, 붓과 페인트가 바닥에 있다 보니 낙서를 해도 되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관객 참여형 작품인 줄 알고 바닥에 놓인 물감을 이용해 덧칠을 했던 것이다.

당시 작품 옆에는 작가가 작품을 그릴 당시를 재현한 설치물이라는 안내문이 붙어있었고, 작품 앞 접근을 막기 위해 노란색의 접근 금지 선도 그어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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