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쓰면 여혐” 오늘 국립국어원이 갑자기 없애버린 단어

2021년 August 4일   admin_pok 에디터

‘여성혐오’적인 단어라는 이유로 오늘 국립국어원이 표준어를 교체하는 작업을 단행했다.

바로 ‘처녀막’이라는 단어를 없애고 ‘질 입구 주름’이라는 용어로 대체하기로 한 것.

최근 국립국어원은 2021년 2분기 표준국어대사전 정부 수정 주요 내용을 공개했다. 

주요 수정 내역 30개 중 눈에 띄는 단어는 ‘질 입구 주름’이었다.

‘처녀막‘으로 불렸던 ‘질 막’ 또는 ‘질주름’은 성관계와 전혀 관련 없음에도 여성의 순결을 강조하는 단어로 사용되어 왔다. ‘질주름’은 여성의 외부 생식기와 내부 생식기의 경계에 위치해 질 입구 일부를 덮고 있는 섬유 조직이다.

이에 따라 국립국어원은 ‘처녀막’ 대신 ‘질 입구 주름’이라는 용어를 표제어로 추가했다. 표제어는 사전에 등재된 단어를 의미한다.

‘처녀막’ 뜻풀이도 ‘처녀의 질 구멍을 부분적으로 닫고 있는, 막으로 된 주름 또
는 구멍이 난 막. 파열되면 재생이 되지 않는다‘는 설명에서 ‘질 입구 주름’의 전 용어라고 수정했다.

그 밖에도 ‘길고양이’라는 단어를 표제어로 추가했다. 뜻풀이는 ‘주택가 따위에서 주인 없이 자생적으로 살아가는 고양이‘이다. ‘도둑고양이’ 뜻풀이는 ‘사람이 기르거나 돌보지 않는 고양이‘에서 ‘몰래 음식을 훔쳐 먹는 고양이, 길고양이를 낮잡아 이르는 말’로 수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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