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쓰레기 취급, 13억 인구 인도를 홀린 한국 제품

  						  
 								 

인도는 전세계 인구 17.5%를 차지하는 13억 인구를 자랑한다.

이런 거대 시장 인도에서 국민 타이틀을 가진 한국 제품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998년에 설립된 한국 생활용품 전문기업 ‘홈파워’가 주인공이다.

특히 이 기업의 효자 상품인 빨래건조대가 불티나게 팔리며 매출을 올려주고 있다.

각 가정에 하나씩 있을 정도로 빨래건조대는 일상 생활에 꼭 필요한 아이템이다.

그러나 경쟁 업체들이 유사 제품을 만들어 시장에 내놓기 시작하면서 홈파워는 더이상 빨래건조대로 이윤이 창출하기 어려웠다. 또한 세상이 발전하면서 빨래건조기까지 등장해 점차 사람들이 빨래건조대를 꼭 사용하지 않아도 되었다.

그러다가 기업들은 해외로 눈을 돌리게 되었고, 인도 시장에 진출하게 된 것이다.

인도는 아직까지 세탁기가 많이 보급되지 않았던 나라였고 그렇다 보니 갠지스 강 주변으로 엄청난 숫자의 빨래터가 마련되어 있다.

매일 수 많은 사람들이 그곳에서 빨래를 하는데 정작 제대로 빨래를 널어둘 곳이 없었다. 인도 사람들은 주로 빨래를 난간에 말려왔다.

그런데 인도의 연립주택은 아주 좁은 공간에 많은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난간이 너무 작아서 한 가족의 빨래를 말리기 조차 어려운 상황이었다.

또한 인도는 몬순 기후로 6월부터 9월까지 비가 어마어마하게 쏟아진다. 이때는 또 빨래를 못 널게 되는 것이다.

당시 인도에는 실내 건조라는 개념이 딱히 없었으며 실내에 빨래를 걸 수 있는 도구도 없었다.

평소에 비가 안와도 엄청 습해서 밖에 널어놓으면 쿱쿱한 냄새와 찝찝함은 어쩔 수 없었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 실내 건조가 가능한 도구인 빨래 건조대가 꼭 필요했던 것이다.

홈파워는 습한 기후를 고려해서 박스가 변형되지 않게 박스 테두리에 심을 넣어서 단단하게 만들었고, 제품에는 스테인리스 재질을 더 강화시켰고 분체도장 부분은 플라스틱으로 대체했다.

또한 습기에도 제품을 최대한 오래 사용할 수 있게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춰 만들었다.

특히 지지대와 접지부는 한국보다 더 강화해서 만들었다. 인도 사람들이 즐겨입는 전통의상 ‘사리’ 때문인데 사리는 실크 재질에 긴 옷 그 자체도 일반 옷보다 무겁고, 각종 보석들이 박히면 4~5kg가 넘는다고 한다.

따라서 한국에서 사용하던 빨래건조대가 이런 무게를 버티는데에는 한계가 있었던 것이다.

결국 인도에서 빨래건조대는 출시한 지 일주일만에 한 달치 준비해놓은 물량이 모두 다 팔리게 된다.

2010년에 고작 1,100대가 팔렸고, 2011년에는 4만 5,000대가 팔렸다. 그리고 2013년 8월에만 3만 4,000대가 팔렸다.

홈파워는 철저한 사전조사로 인도사람들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했고, 그 결과 6년만에 빨래건조대 50만개 이상을 팔았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처음 알았다”, “한국의 제품이 인도를 휩쓸었다니 대단하다”, “빨래건조대가 인도에서 먹힐 줄은 생각도 못했다”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