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막식 의미 밝혀지자 한국, 중국, 러시아가 동시에 발끈한 이유

  						  
 								 

어제(8일) 도쿄올림픽이 막을 내린 가운데 폐막식이 비판받고 있다.

기미가요로 시작된 폐막식이 끝나자마자 일본에서는 수많은 폐막식을 비판하는 기사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IOC 바흐 위원장이 스가 총리와 코이게 도쿄 도지사에게 올림픽 공로장을 수여했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비난이 일고 있다.

폐막식에는 일본의 구슬놀이가 나왔다가 브레이크 댄스, DJ 믹싱, 일본의 민요 등이 등장했고 지방 축제 때 펼쳐지는 공연 같은 느낌이 들었다.

또 하나 갑자기 일본의 국민 배우 오타케 시노부가 아이들과 함께 나와 일본어로 노래를 불렀다. 전세계에 송출되는 폐막식인데 일본인만 느낄 수 있는 감성과 노래 가사를 선보인 것이다.

이에 일본에서도 폐막식이 재미가 없다, 이해할 수가 없다 등의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폐막식이 지루해서 중간에 퇴장하는 선수들의 모습도 몇몇 보였다.

그러나 더 문제가 되는 것이 있었다. 폐막식에서 일본은 러시아와 중국을 자극하는 내용을 넣기도 했다.

우선 일본은 홋카이도 지역에 살고 있는 아이누족을 소개했는데, 아이누족은 홋카이도에서 오래전부터 살고 있는 원주민들이다.

그런데 메이지 유신 이후 일본 정부는 홋카이도의 중요성을 깨닫고 홋카이도를 점령했다. 이후 아이누족은 일본인들의 수많은 차별을 받았고, 이런 차별을 견디지 못하고 자신이 아이누라는 것을 숨기고 살아가는 사람들도 굉장히 많았다.

일본의 아이누 차별 정책으로 인해 현재는 1만 3천명 밖에 남지 않은 상태이며, 일본은 최근까지 아이누족을 일본 원주민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그런데 아베 전 총리가 아이누족을 일본의 원주민으로 갑자기 법률로 인정한 것이다. 그 뒤에는 러시아의 행동이 한 몫 했다.

2018년 12월 푸틴 대통령은 쿠릴열도를 방문해 아이누족을 러시아 원주민으로 인정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일본은 허겁지겁 아이누 지원 법안을 발의하고 박물관까지 건설했던 것이다.

또한 이번 폐막식에는 오키나와 주민들도 소개했는데, 오키나와는 류큐 왕국이라는 하나의 독립된 국가였는데 메이지 유신 이후 일본에게 점령당했다.

오키나와는 중국명 댜오이댜오, 일본명 센카쿠 열도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다. 일본은 폐막식을 통해 자신들의 영토를 주장했던 것이다.

그렇다. 일본은 마지막까지 올림픽을 정치적으로 이용했던 것.

그리고 폐막식에서 가장 이해할 수 없던 부분은 기괴한 춤이었다. 폐막식에서 원폭의 희생을 추모한다고 했었는데 이런식으로 표현됐다.

한편 폐회식 중계 화면에 한국 선수단이 잡히지 않아 한국 ‘패싱’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해당 소식을 접한 국내 누리꾼들은 “일본인들도 이해할 수 없는 폐막식이라니”, “우리나라 선수들 나오니까 카메라 돌리던데”, “진짜 최악의 올림픽이었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콘텐츠 저작권자 ⓒ지식의 정석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사진 = 도쿄올림픽 폐막식 영상 캡처, 연합뉴스, 온라인 커뮤니티, 유튜브 채널 ‘신작가’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