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는 자영업자들이 많다.
특히 황당한 배달 리뷰나 별점 테러를 하는 소비자들이 종종 등장하는 가운데, 역대급으로 진상짓을 하는 소비자로 인해 애를 썩고 있는 사장님의 사연이 공개됐다.
최근 페이스북 채널 ‘송탄 대신 말해드립니다’에는 한 자영업자의 사연이 올라왔다.
송탄의 한 가게를 운영하는 글쓴이는 “진짜 생수 24병만 주문해서 고민하다 보내줬는데 이건 너무하다. 요즘 배달 업종들은 다 리뷰로 먹고 산다. 이게 뭐하는 짓이냐”라고 운을 뗐다.
그는 “다른 가게에도 리뷰 개판쳐놓고 정성 거리시는데, 업주분들 정성 쏟은 음식이고 음식이 하자가 있다면 겸허히 받아들이고 인정하고 사과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근데 생수 시켜놓고 싱겁다? 말이야, 방구야. 진짜 업주분들 괴롭히지 말고 그냥 집에서 해드셔라. 아니면 매너 좀 지키고 주문하시던가. 별 1점 줬다고 화나는 게 아니라 말이 안 되는 걸로 저러니 화나네. 진짜”라고 덧붙였다.
그는 “물 저희 말고도 다른 곳에도 시켰다는데 다른덴 어떻게 할지 궁금하네. 사회 부적응자. 물 24개 생각할수록 화나네. 기사분께 물 드리는데도 죄송했고 엘리베이터 없는 5층에서 이딴 식으로 시키는 것도 정상인 인간이라면 할 수 없는 짓인데”라고 말했다.
그는 글 마지막에 물 24병을 시킨 영수증과 “너무 싱거워요”라는 리뷰 사진을 첨부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버러지도 인터넷을 할 수 있다는 게 문제다” “이 정도면 배달부가 거부해서 사장이 직접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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