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사람들도 구경 간다는 대한민국 ‘초소형’ CGV의 실제 모습

2021년 August 11일   admin_pok 에디터
우리나라에는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굵직굵직한 멀티플랙스 영화관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있는 장소는 CGV다.

멀티플랙스 영화관이 보통 그렇듯 CGV 역시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 위치하기 마련인데, 최근 우리나라에서 가장 작은 CGV가 경상남도 시골에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눈길을 끌고 있다

한 온라인 커뮤티에는 ‘국내에서 가장 작은 CGV’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은 20년 10월 8일 개관한 CGV 고성을 소개하고 있다.

경남 고성군 고성읍 서외리 77-1번지에 있는 CGV 고성의 상영관은 딱 두 개뿐이다.

또한 1관이 68석, 2관이 48석에 불과하다. 두 개 관을 합쳐도 좌석이 116개뿐인 것.

비록 상영관은 두 개뿐이지만 매표소, 매점, 휴게 공간 등을 갖춘 어엿한 CGV 영화관이다.

그렇지만 다른 영화관들과는 다르게 주변에 아무것도 없으며, 영화관 내부도 썰렁하다.

CGV 고성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6일로 운영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이곳은 다른 CGV 상영관과 탄생 배경이 다르다.

군주민들에게 보편적인 문화 복지를 제공하기 위해 고성군이 국비보조사업으로 극장을 유치한 것이다.

외부 위탁으로 운영되는 지자체 단위 작은 영화관과는 달리 직영으로 운영되는 차별점이 있다.

한편 코로나19로 많은 영화관들이 폐점한 가운데, CGV 고성은 여전히 운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인사할 땐 고성방가~” “원래 있던 영화관을 CGV가 인수한거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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