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교수들도 실패했는데…” 멸종했던 동물 번식 성공시킨 밀수업자(+방법)

  						  
 								 

멸종된 동물을 번식 시키는데 서울대 교수들도 실패했던 프로젝트를 밀수업자가 성공시켰다.

2006년 경기도의 한 개 사육 농장주인은 여우가 돈이 된다는 말을 듣고 러시아에서 여우를 밀수입했다.

농장주인의 사랑과 정성 어린 보살핌으로 태어난 4마리의 새끼 여우들은 건강하게 자랐다.

그러나 새끼 여우들은 입맛이 까다로웠고, 입맛을 맞추기 위해서 비싼 소고기나 말고기 등을 먹여야만 했다.

결국 사육비를 감당하지 못한 농장 주인은 벌금과 처벌을 각오하고 환경부에 새끼 여우를 기증했다.

그런데 DNA 검사를 해 본 결과 한국에서 멸종된 토종여우로 밝혀졌다.

서울대공원, 국립공원생물종보전원, 환경부, 서울대학교 등 수많은 전문가들이 모여서 노력했으나 실패를 거듭했던 토종여우의 번식을 밀수업자 농장주인이 성공시킨 것이다.

전문가들도 번식시키지 못한 토종여우를 농장주인이 어떻게 번식에 성공할 수 있었을까?

방법은 아주 단순했다. 사과 농장 등에서 흔히 사용하는 노란색 플라스틱 박스를 여우들의 집으로 마련해준 것이었다.

자연환경과 다른 사육장에서 깊은 굴을 팔 수 없어 심리적 안정을 취하지 못한 여우들이 튼튼한 플라스틱 박스를 안정적인 보금자리로 생각하면서 번식에 성공하게 된 것이다.

환경부는 분명 밀수업자인 농장 주인을 처벌해야 했지만 해내기 힘든 토종여우 복원에 큰 공로가 있음을 감안해 농장 주인에게 토종여우 번식의 노하우를 제공받는 조건으로 선처했다.

자연번식에 성공한 토종여우를 소백산에 시간차를 두고 한 마리씩 방사시켰다.

그러나 여우들은 인간이 놓은 덫에 걸려 죽었다. 그래서 소백산에 있는 덫을 없애는 활동을 진행하고 여우의 야생적응 훈련기간도 늘린 후 방사를 해 30마리 이상으로 개체 수가 불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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