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뻘 정도 되는 여성에게 추근대는 남자들이 종종 있다.
최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 ‘여고생 번호 딴 택시기사’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확산되고 있다.
이 사건은 지난 2014년, 한 여고생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글을 캡처한 것이다.
글에 따르면 택시기사는 여고생에게 “택시 안에서 내 핸드폰을 찾아야 한다”고 거짓말을 한 뒤, 여고생의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어 번호를 알아냈다.
전화를 부탁한 택시기사는 글쓴이가 전화를 걸자 윗옷 안주머니에서 자기 핸드폰을 꺼내 보이며 “여깄지!”라며 웃었다고 한다.
이 택시기사는 글쓴이가 내린 후에도 카톡 메시지로 계속 추근댔다.
글쓴이가 공개한 카톡 캡처본에서 택시기사는 “이쁜이, 먹고 싶은거나 갖고 싶은 거 있으면 전화해”라고 말했다.
이에 글쓴이는 “헐 아저씨 죄송한데 제 번호 지워주세요”라고 단호하게 대응했다.
그렇지만 택시기사는 “번호 지워달라니.. 아까 차에서는 웃고 떠들었으면서”라고 말했다.
그러자 글쓴이는 “같이 웃고 떠든 게 아니라 아저씨가 일방적으로 말 걸으시고 하신거잖아요. 불쾌합니다”라고 따졌다.
그러나 택시기사는 “아이참, 이러지 말고 필요한 거 있으면 다 해줄게. 아찌 부탁도 들어주면 더 좋고. 이쁜 애 얼굴 한번 더 보고 싶어서 그래”라고 추파를 던졌다.
해당 사건은 온라인을 통해 급속히 퍼져나갔고 YTN 뉴스에서 보도할 정도로 사태가 심각해졌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저런 식으로 연락하면 진짜 울 것 같다” “주제 좀 알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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