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들이 보자마자 저절로 고개숙인다는 전설의 여성

  						  
 								 

군인들, 특히 해군들에게 감사한 존재인 한국 여성이 있다.

여성의 정체는 바로 대한민국 해군의 창설자인 故 손원일 제독의 부인인 故 홍은혜 여사다.

1945년 손 제독이 해군의 전신인 해방병단을 창설하고 초대 해군참모총장으로 취임하면서 홍 여사도 한평생 대한민국 해군을 위한 봉사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홍 여사는 해군의 어머니라는 별칭까지 들을 수 있었던 것은 단순히 해군참모총장의 부인이었기 때문은 아니었다.

일례로 창설이후 변변한 함정이 한 척도 없었던 해군에 최초의 전투함인 ‘백두산함’이 탄생하게 된 과정에서 누구보다도 홍은혜 여사의 노력이 컸다.

그녀는 백두산함의 구매를 위해 해군장병 부인들과 함께 삯바느질로 전투함 구매 자금을 모으는데 힘썼다.

이렇게 해서 도입한 백두산함은 6.25전쟁 발발과 함께 부산으로 은밀히 침투하던 북한수송선을 격침해 최초의 해상전투 승전 기록을 남겼다.

또한 홍 여사는 그녀를 중심으로 한 ‘해군부인회’를 조직했고, 새로운 전투함을 도입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녀는 해군장병 부인들과 함께 삯바느질과 잡일을 마다하지 않으며 자금을 모았고, 때로는 바자회를 운영하여 조금씩 기금을 모았다.

무려 1만 5천달러(약 1760만원)이 마련됐고 ‘백두산함’을 비롯하여 지리산함, 금강산함, 삼각산함 등 갖출 수 있었다.

게다가 홍 여사는 6·25전쟁 중에 부상당한 해군과 해병대 병사들을 돌보는데 헌신했다.

정전협정 체결 이후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에 공장과 탁아소, 유치원 등을 지어 전사자 가족들의 생계를 도왔으며, 부상당한 병사들을 돕기 위한 모금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그리고 그녀는 해군사관학교 생도들이 군가가 없어 일본 군가에 가사를 붙여 부르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바다로 가자’, ‘해군사관학교 교가’ 등 다수의 해군 군가를 직접 작곡해 부르게 했다.

한 평생 대한민국 해군을 향한 사랑과 관심을 놓지 않고 헌신하여 ‘해군의 어머니’라 불리던 홍은혜 여사는 2009년 손원일 제독 탄신 100주년을 맞아 해군으로부터 공로패를 받았으며, 2017년 향년 100세의 나이로 별세하였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런 분을 이제서야 알다니 이런건 많이 알려져야 한다”, “대한민국의 진정한 애국자십니다”, “해군의 어머니 답다 전세계 군인들이 감탄하겠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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