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수법에도 유행이라는 것이 돌고 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휴게소에서 사기당했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장안 휴게소 들어왔는데 버스에 아저씨 2분이 오시더니 엘지 시계사업부(?)에서 30주년 기념으로 시계를 추첨을 통해 드린다고 하더라”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러면서 품질보증수표도 있고 탤런트가 광고한다고 하더라. 그리고 35만 원짜리 예물시계라고 하는데 솔직히 전 신경 안 썼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승객에게 추첨표를 나눠주더니 2명 뽑는데 제가 걸렸다. 그래서 저한테 시계를 주는데 갑자기 부가세를 내라고 했다. 2만 원인지 5만 원인지 모르겠는데 내가 안 주면 다음 손님 준다고 하더라”라고 언급했다.
글쓴이는 “그래서 지갑 꺼내서 2만 원 드렸더니 받자마자 나갔다. 뭔가 이상해서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사기라고 하더라. 똑같은 수법이 20년 전에도 있었다고 하던데..”라고 토로했다.
마지막으로 “당첨이랑 거리가 먼 인생인데 왜 내가 당첨됐는지.. 만만하냐, 이 사기꾼들아” 라고 분노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나도 10년 전에 당첨된 적 있음. 이거 버스 기사랑 한통속임” “그럼 2만 원에 시계를 산거잖아. 원가가 얼마야?” “응답하라1994에서 삼천포가 당한거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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