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음식점에서 마약 가루를 탄 음식을 손님에게 제공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사람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지난해 9월 MBC 뉴스에 따르면 중국 장쑤성 한 국수 가게에서 마약 가루를 타 손님에게 판매한 혐의로 음식점 사장 A씨가 붙잡혔다.
해당 음식점은 특유의 감칠맛이 난다는 평을 얻었던 맛집으로 인기가 많아 항상 손님들이 몰렸다.
A씨는 코로나19 사태로 가게 형편이 어려워지자 우연히 얻은 양귀비 가루를 손님들이 먹는 고추 양념에 몰래 넣어 제공했던 것이다.
이러한 수법으로 평소보다 33% 이상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가루를 탄 양념을 먹은 일부 손님들에게 환각과 탈수 증세가 나타났다.
한 손님이 음식 맛이 이상하다고 생각했고, 이를 공안에 신고하면서 A씨의 만행이 들통 났다.
관할 공안국은 “A씨를 형사 구류하고 자세한 경위와 여죄 등을 조사하고 있다”며 “마약류로 고객을 현혹시킨 A씨의 행동은 경영 윤리를 저버린 심각한 불법행위”라고 지적했다.
한편 중국 현행법상 2008년부터 양귀비 가루는 비식용 물질로 분류돼 관리 감독하고 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중국은 진짜 미쳤다”, “중국이 중국했네”, “매출이 오른 것도 신기하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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