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여성을 판매한다는 앱이 등장해 전세계적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해 9월 CNN 등 해외 언론들은 여성을 판매한다는 광고를 내세운 인도의 온라인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월 인도에서 민간 항공기 조종사로 일하는 하나칸은 친구에게 이상한 메세지를 받았다.
해당 메세지에는 ‘설리 딜스'(Sulli)라는 사이트가 ‘오늘의 거래’라는 이름으로 여성들을 판매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해당 사이트는 여성들의 얼굴과 이름 등 프로필을 공개했다. 그리고 여성들을 ‘거래’라는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다며 설명했다.
칸은 해당 사이트에서 알지도 못하는 사이 상품이 되어있었다. 또한 친구들도 ‘오늘의 거래’ 목록에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칸은 “이 사이트의 ‘오늘의 거래’에 올라와있는 여성은 내가 세어 본 것만 83명 정도였다. 아마 더 많을 것”이라면서 “사이트 측은 트위터에서 내 사진을 가져갔고 내 닉네임까지 올렸다”고 밝혔다.
이어 “이 사이트와 모바일용 앱이 20일간 운영되는 사이, 나와 여성들은 이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CNN에 따르면 오픈소스 앱 기반 플랫폼인 기트허브는 신고 접수 후 해당 앱을 삭제했다.
그러나 책임자에 대한 처벌은 두 달여가 지난 현재까지도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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