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이 던진 호떡에 튄 기름으로 호떡집 주인이 심각한 화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앞서 지난 5일 대구의 한 호떡집에서는 손님이 호떡을 반으로 잘라주지 않는다며 무려 180도에 달하는 기름에 호떡을 던져 호떡집 주인 A씨에게 화상을 입혔다.
이로 인해 A씨는 튄 기름으로 인해 오른쪽 손등에서부터 어깨, 왼쪽 가슴 부위까지 2~3도 화상을 입었다.
3도 화상은 피부 전층이 회복 불가능할 정도로 손상된 화상으로 자연치유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근육과 신경에까지 손상을 입히는 3도 화상은 피부 이식수술을 받아야만 한다.
A씨는 “사건이 발생하고 조금 후에 (가해자) 일행 중 두 명이 차례로 가게에 왔다”고 말했다.
또 “한 명은 환불을 요구했고 한 명은 ‘손님이 달라면 주지 말이 많냐. 그러니 그렇게 (가해자가) 화를 내지’라고 말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가해자 일행은 경찰이 다녀간 후에도 건너편 카페 야외테이블에 앉아서 제가 문 닫고 병원 갈 때까지 계속 주시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현재 몸 상태에 대해 A씨는 “의사 선생님 말씀으론 화상은 다친 후 진행이 계속되었다가 치유가 된다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 초쯤 상태보고 수술하기로 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A씨는 지난 8일, “가해자는 끝까지 째려보기만 하고 경찰 앞에서도 당당하던데 강력한 처벌을 받았으면 좋겠다”라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A씨는 “언제 퇴원할지는 수술 끝나고 경과를 봐야 한다고 하셨다”며 “가게 재오픈 예정일은 미정이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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