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100년 전 외국인들이 한국인을 보고 감탄한 일이 있었다고 한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1897년, 조선 개항장에 거주헸던 외국인의 수는 무려 13,000명이었다. 그중 일본인이 만 명, 중국인이 2,500명, 영국인이 70명이었다고 한다.
당시 조선을 경험한 서양인들은 고국으로 돌아와 자신들이 경험한 것을 기록으로 남겼는데, 여기서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 바로 외모 칭찬이다.
마크트롤로프는 자신의 책 ‘The Church in Corea’에서 “조선인들은 일본인들보다 머리 하나는 더 크다. 무척 건강하고 잘생겼으며 천주교인들은 신앙을 위해 순교하는 충실함을 가지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한국인을 중국인, 일본인과 비교하기도 했다.
그는 “운동 경기에서 조선인들은 일본인보다 훨씬 빠르고 정확하다. 중국과는 비슷한 수준인데 국민성과 신체적 특성 및 우월성을 비교해보면 조선이 단연 우위다”라고 말했다.
조선인의 외모를 극찬한 것은 마크트롤로프 뿐만이 아니었다.
탐험가였던 세비지 랜도어는 “조선의 여성들은 중국과 일본을 포함한 동아시아 국가에서 가장 아름답고 세련된 여자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선 여성들은 일본 여성들처럼 기교적인 차림을 하고 있지 않더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우며 수수하고 자연스러운 미가 돋보인다”라며 감탄했다.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에서 생활하다 우연히 조선에 온 후 그 매력에 빠져버린 영국인도 있었다.
바로 영국 화가 엘리자베스 키스다. 일본 판화를 배우기 위해 일본에서 5년 거주하던 그는 1919년 우연히 조선에 오게 됐다.
당시 조선은 3.1운동을 하고 있었는데 그 모습을 본 엘리자베스 키스는 “여자들도 남자 못지 않게 잘 싸웠다. 한국의 여성들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그들이 얼마나 강인한지 보여줬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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