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정신이냐?” 현재 욕 먹고 있는 국방TV 현직 군인 D.P 후기

2021년 September 16일   admin_pok 에디터

국방홍보원의 공식 유튜브 채널 ‘국방TV’가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국방TV’에는 ‘현역이 알려주는 K군대의 현재 모습’ 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근무 중이라고 밝힌 상병 A씨는 최근 변화된 장병들의 군 내부 생활에 대해 이야기했다.

A씨는 “수방사 급식은 솔직히 맛있었는데 SNS에 (부실 급식 논란이) 올라오고 나서 더 맛있어졌다”고 말했다.

또 “장병들의 생활 여건까지도 전부 다 질이 향상이 됐다”고 언급했다.

이어서 A씨는 군대 내 폭력 행위를 다룬 넷플릭스 드라마 ‘D.P.’에 대해 “드라마를 보고 ‘너무 무섭다’라고 하는 분들도 있을 거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그런데 부대마다 다르겠지만 부조리는 제가 봤을 때 다 사라진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 장면의 왼쪽 상단에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라는 자막이 나왔다.

그러나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뭘 다 사라져. 최근까지 SNS로 올라온 것들은 다 뭔데” “갔다 왔으면 알잖아. X 같은 부조리 안 없어지는 거” “국방TV에 올려야 하니까 저런 논조로 이야기한거지. 일반 유튜버였으면 부조리 A부터 Z까지 이야기하면서 니즈 맞추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해당 영상은 국방홍보원이 최근 진행한 ‘2021 국민 유튜버 UCC 공모전 챌린지 with 체인지’ 출품작으로 밝혀졌다.

국방홍보원 관계자는 “아직 심사 단계 중이며 수상작이 결정되면 영상은 모두 내려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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