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공개된 한 영상으로 인해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영상은 중국의 한 사형수가 사형 직전 가족들을 만나 포옹하고 인사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중국은 사형 직전 가족들과 잠깐 만날 시간을 준다. 영상 속 남성은 어머니와 딸을 만났고 어머니는 울부짖는 모습을 보였다.
어린 딸은 아무것도 모른 채 “아빠, 잘가” 하고 인사할뿐이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이유는 남성이 사형을 당한 사연때문이다.
‘시 위안’이라는 이름의 이 남성은 어느 날 번화가에 있는 노래 주점에서 술을 마신 뒤 귀가하려는 와중에 남성 5명한테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
그 뒤 5명의 남성은 차를 타고 가버렸고 분이 풀리지 않은 시 위안은 남성들을 추격했다.
끝내 남성들의 차를 추격한 시 위안은 그대로 차 뒤 범퍼를 들이 받았고 남성들이 타고 있던 차량은 그대로 도랑에 처박혔다.
이 사고로 남성들 중 4명은 사망하고 1명은 부상을 입고 말았다. 그 후 시 위안은 사건 현장을 벗어났지만 단 하루만에 중국 공안에게 체포됐다.
그리고 1년 간의 재판 끝에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죄가 인정돼 사형에 처하게 된 것이다.
시 위안의 사형 집행 영상이 공개돼자 중국 누리꾼들의 의견은 갈렸다.
몇몇 누리꾼들은 “사형은 너무 가혹한 것 같다” “남겨진 가족들이 너무 불쌍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다른 누리꾼들은 “3명이나 죽게 한 엄연한 살인범이다” “옹호할 사람을 옹호해라” 등의 다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영상을 본 우니나라 누리꾼들은 “스토리짜서 감정 이입하면 안 불쌍한 사람이 없다” “마지막에 딸이 하는 인사가 너무 슬프다” “우리나라였으면 사형은 아니었을 텐데”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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