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한국꺼라고?” 여태껏 한국산인 줄 모르고 썼다가 깜짝 놀란 일본

2021년 September 17일   admin_pok 에디터

일본 가전이 최고인 줄로만 알았던 일본이 여태껏 쓰던 제품이 한국산이라는 것을 알고 난리가 났다.

LG전자 의류관리기 스타일러가 ‘외산 가전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일본에서 생활필수템으로 자리잡고 있다.

일본에서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꽃가루 시즌까지 겹치면서 스타일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었다.

일본 대형 가전제품 판매하는 곳에서 LG스타일러는 최대 8일동안 대기해야 구입할 수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상반기 LG전자의 일본 내 스타일러 판매량이 전년 대비 50%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큰 폭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스타일러의 인기를 실감하듯 최근 일본 뉴스 방송에서 소개가 되기도 했다.

해당 방송에서 LG 회사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리고 소개된 시간도 그렇게 길지 않았다.

그래도 짧은 시간이지만 구체적으로 단계별로 세탁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소개하며 옷의 주름을 펴주고 냄새나 꽃가루 등을 제거해주는 스팀을 이용한 새로운 가전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직접 트롬 스타일러를 구매한 일본 소비자가 제품에 대한 감상을 전했다.

실제 LG 스타일러를 구매한 한 일본인은 “세탁소 가는 횟수도 줄었지만 자켓이나 코트의 냄새가 손쉽게 제거해주는 점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LG 스타일러는 외국 브랜드에 까다롭기로 소문난 일본 소비자들을 사로잡기 위해 현지화 전략을 활용했다. 한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스타일러에 꽃가루 알레르기 모드를 추가한 것.

일본은 국민 4명 중 1명 꼴(3,300만명)로 꽃가루 알레르기 증상을 앓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올해 꽃가루가 유난히 기승을 부렸기 때문에 스타일러를 찾는 소비자가 많아진 것이다.

게다가 코로나19 긴급사태로 인해 일본인들은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스타일러 판매가 급증하는데 도움이 된 것이다.

일본 가전 업체 중 스타일러와 비슷한 의류관리기를 출시한 곳은 아직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LG전자가 국내외에 등록한 스팀 특허가 1000건이 넘어 진입 장벽이 높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2017년 일본 시장에 처음 출시한 스타일러는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스타일러를 중심으로 ‘올레드 TV’등 LG전자의 다른 가전의 판매 확대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기분 좋은 소식이다”, “LG가 일본에서는 평판이 좋은 걸로 알고 있다”, “라인도 우리나라껀데 일본은 자기네꺼라고 알고 있더라”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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