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으로만 한국 알고 있던 일본인이 인천공항에 내리자마자 심각해진 이유

2021년 September 17일   admin_pok 에디터

우리나라 버스 시설은 전 세계에서 최고라고 손꼽힌다.

최근 일본의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물로 인해 일본인들이 들썩였다. 그 게시물은 한국 여행을 온 일본인이 한국의 버스를 찍은 사진이었다.

당시 게시물을 본 일본인들은 “비행기나 고속철도도 아니고 버스에 스크린이 있다니” “일본 버스에 설치된 스크린은 고작해봤자 10년도 더 된 두꺼운 스크린인데, 한국 대단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반면에 “어차피 버스 회사가 수익 내려고 설치한 거 아니야?” “한국이 좋으면 한국 가든가” 등의 부정적인 반응도 있었다.

하지만 일본의 버스 시설보다 우리나라의 버스 시설이 더욱 편리한 것은 사실이다.

한국은 1회 탑승 시 지불해야 하는 요금만 내면 버스 노선 내에서는 어디든 갈 수 있다.

반면 일본은 거리에 따라 요금이 부과되며 환승 시스템도 없어 가격 부담이 큰 편이다.

그리고 일본 버스 대부분은 노후화돼 좌석과 손잡이 등 내부가 무척 낡은데다, 한국과 같이 정류장을 알려주는 스크린 또한 없는 곳이 대부분이다.

안내 방송도 오직 일본어로만 나오기 때문에 알아듣지 못하는 외국인 여행객들도 상당히 많다.

한편 한국의 버스 시설은 세계 각국의 인정을 받았다.

얼마 전 CNN, BBC, AFP와 같은 세계 유수의 언론사도 한국을 취재한 바 있다. 그들이 간 곳은 바로 성동구에 있는 ‘스마트쉼터’였다.

이곳은 평범한 버스정류장을 ICT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 첨단 정류장으로 탈바꿈한 곳이다.

‘스마트쉼터’에 들어서면 코로나19 전파를 막기 위해 자동으로 발열체크가 된다.

또한 공기 중의 바이러스나 미세먼지, 유해가스를 완벽히 차단하는 자외선(UV) 살균기와 공기정화장치가 설치되어 있다.

물론 냉난방 시스템도 되어 있으며 휴대폰 무료 충전기도 비치되어 있다.

게다가 최첨단 다중인식 열회상 카메라는 실시간으로 발열자와 마스크 미착용자를 점검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내부에 설치된 디지털 화면에서는 버스의 정확한 도착 예정 시간과 정류장에 접근하는 버스의 모습 등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버스 내 스크린부터 스마트 쉼터까지. 한국인들의 혁신에는 한계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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