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은 한국 시리즈물 최초로 넷플릭스 미국 1위까지 기록하며 전 세계 방송사에 길이 남을 금자탑을 세웠다.
‘오징어게임’은 더 이상 물러날 곳 없는 사람들이 456억 원이라는 상금을 위해 목숨을 걸고 게임에 참가하는 데스 게임 콘텐츠다.
2000년 개봉해 전 세계적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일본 영화 ‘배틀로얄’ 이후 데스 게임 콘텐츠는 하나의 장르로 발전했다.
한편 데스 게임 콘텐츠에 익숙해져 있는 일본인들은 오징어게임을 보고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대부분 극찬했지만 어떤 이들은 ‘신이 말하는 대로’ ‘도박 묵시록 카이지’ 등을 표절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오징어게임의 황동혁 감독은 “오징어 게임은 2009년에 쓴 대본이고, ‘신이 말하는 대로’는 2011년 공개된 작품이라 뭘 보고 베꼈다는 말은 맞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여전히 논란은 끊이질 않고 있다.
한 일본인 누리꾼은 “넷플릭스로 방송된 한국발 데스게임 드라마 ‘오징어게임’은 개인적으로는 완전히 쓰레기였다. 그렇지 않아도 식상한 장르인데, 여러 개 덧붙인 내용이고, 이걸 보기 보단 다른 작품을 보겠다”라며 혹평했다.
하지만 다른 일본인 누리꾼은 “엄청나다. 이 세계관을 연출하기 위해 예산이 얼마나 들어갔을까? 한 번 에 다 봐야지. 멈출 수가 없어. 잔혹한 신과 우아한 BGM, 어린이용 놀이기구와 파스텔 컬러의 벽에 튀는 새빨간 피, 상반되는 것들을 나열하는 것으로 더 섬뜩해” 라며 극찬했다.
또한 “연출이 세세하다” “색채가 정말 좋다” “영상 음악의 경쾌함도 좋았지만 경쟁 사회의 고찰도 담겨있는 작품” 등 여러 호평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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