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사 오프닝 로고 속에 숨겨진 비밀들

2021년 September 30일   admin_pok 에디터

영화가 시작할 때 각 영화사마다 로고가 등장한다. 그런데 영화사의 로고마다 숨어있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

첫번째. 픽사

픽사를 떠올리면 영화사 로고 ‘꼬마 조명’을 떠올릴 것이다. 꼬마 조명의 이름은 룩소 주니어다.

원래 루카스 필름의 컴퓨터 그래픽 부서였던 픽사는 단독으로 나와 자신들의 이름을 걸고 단편 애니메이션 ‘Luxo Jr.(룩소 주니어)를 선보였다. 이때 단편 애니메이션의 주인공 이름이 룩소 주니어였다.

픽사는 다른 영화사와 달리 인간이 아닌 생명체와 생명이 깃들지 않은 사물들에게 감정을 불어넣는다.

장남감부터 자동차, 곤충과 벌레 그리고 고철 덩어리까지 사물들과 인간이 아닌 생명체에 감정을 부여하는 픽사 고유의 정신의 시작점이 지금의 로고인 룩소 주니어가 되는 셈이다.

그래서 픽사는 이 꼬마 조명을 자신들의 영화 장면 곳곳에 숨겨놓는 걸 좋아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두번째. mgm

mgm 영화사 오프닝에는 사자가 등장한다. 이 사자의 이름은 레오다.

로고는 CG가 아니고 실제로 훈련받은 사자를 직접 촬영해 만든 영상이라고 한다.

세번째.워너브라더스

영화사 워너브라더스는 자기애가 넘치는 회사로 유명하다. 로고만 봐도 회사명을 엄청 강조한 것을 알 수 있다.

오프닝 처음에 나오는 건물들은 워너 브라더스에서 첫 흥행 대박을 냈던 세계 최초의 유성 영화 재즈 싱어를 만들었던 자신들의 스튜디오 건물들이다.

네번째. 마블 스튜디오

마블 스튜디오는 오프닝 영상에 가장 의미있는 변화를 많이 줬다.

예전에 마블 스튜디오 영화는 책장을 넘기는 소리와 함께 만화책의 일부 장면을 보여주며 시작했다.

2008년 아이언맨 1부터는 마블 로고 밑에 스튜디오 글자를 삽입하여 본격적인 mcu의 시작을 알렸고, 이후 닥터 스트레인지부터 직접적으로 자신들의 영화 캐릭터들을 오프닝 영상에 보여주고 있다.

더이상 코믹스의 그림자 안에 갇혀있는 영화사가 아니라 완전히 독립된 하나의 온전한 영화사임을 자신들의 오프닝 영상을 통해 전세계에 알린 것이다.

콘텐츠 저작권자 ⓒ지식의 정석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사진 = 마블 스튜디오, 유튜브 채널 ‘덕질하는 오소리’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