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심기 건들지마라” 현재 막 나가는 것 같은 카카오

  						  
 								 

최근 카카오가 검열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달 29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가 콘텐츠 제작사들(CP)에게 중국의 심기를 건드리는 발언이나 행동을 삼가라는 취지의 검열을 요청한 사실이 전해졌다.

카카오엔터가 공유한 ‘부적절한 발언 자율심의 가이드’에 따르면 여기서 말한 중국 내 부적절한 발언과 행위란 ‘대만·홍콩·티베트 독립을 지지 및 지원하고 중국인을 모욕하는 언행’, ‘한중관계, 중국과 다른 나라와의 관계를 해치는 언론에 대한 지지’, ‘역사적 사실을 왜곡, 모욕하거나 영웅 열사를 비하하는 발언’ 등 있다.

특히 그 중에서도 ‘한국과 중국 간 민감한 문제(한중 역사, 풍속, 문화, 의복 문제 등)에 대한 공개적 논쟁’도 항목에 포함되어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작가들은 김치나 한복 같은 우리 전통문화를 중국의 것이라 말하는 중국인들의 의견에 반박해서는 안되고 이 같은 동북공정을 묵인해야 한다는 뜻이다.

뿐만 아니라 카카오엔터는 CP 및 작가들에게 온·오프라인을 포함한 모든 공개석상에서 중국에 부적절하게 인식되기 쉬운 발언이나 행동을 삼가하길 권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달 27일 카카오엔터는 중국 IT 기업인 텐센트와 손을 잡고 중국 현지에 웹툰 웹소설 플랫폼 ‘포도만화(PODO manhua)’를 출시했다.

중국 당국이 외국 기업의 단독 시장 진출을 막고 있기 때문에 합작 법인을 결정한 것으로 보여진다.

따라서 해당 검열 내용은 중국 ‘포도만화’ 측에서 작성해 카카오엔터 측에 넘겼으며, 카카오엔터는 이를 한국어로 번역해 CP들과 작가들에게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카카오엔터 측은 “당사가 검열을 하거나 하고자 했던 의도를 가진 적은 결코 없다”며 “해당 안내문은 최근 중국 내 전반적인 컨텐츠 시장의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의도하지 않은 작은 표현이 큰 오해로 번져 작품이 불이익을 받는 사례들을 보았고, 이에 따라 사전에 참고하실 수 있도록 하는 정보 제공 차원에서 공유된 내용”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눈치를 보는게 아니라 현지화라는 입장을 내세웠다.

해당 소식을 접한 국내 누리꾼들은 “이건 공개적으로 매국행위를 하겠다는 건데?”, “카카오 실망이다”, “중국은 시장이 아니다. 영화 쪽은 거기 버렸는데 바보 카카오”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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