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응급실 의사가 말하는 ‘응급실 VVIP’의 정체

  						  
 								 

응급의학과 의사가 경고하는 취미가 있다고 한다.

최근 유튜브 채널 ‘BODA 보다’에는 ‘오토바이 타지 말라는 이유(의사들이 절대 안 하는 취미)’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등장한 응급의학과 전문의 최석재는 “오토바이 사고로 인해서 환자가 왔다고 하면 속으로 ‘오늘 잠은 다 잤네…’ 라고 생각한다”며 운을 뗐다.

그는 “오토바이 사고 환자는 머리, 가슴, 배 다 다쳐서 오는 경우가 많다. 다친 게 한두 군데가 아니기 때문에 환자의 바이탈을 응급의학과에서 살리고 나면 신경외과, 흉부외과, 외과 이 3군데는 기본으로 간다”고 말했다.

또한 “골반이나 다리가 다치면 정형외과, 얼굴은 성형외과, 이비인후과 등 외과가 총 출동해야 하는 상황이 생긴다. 그러다 보면 밤새도록 그 환자만 보게 되는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그런 분이 한 명이 아니다. 제발 보호장구 착용하시고 계속 주의했으면 좋겠다”고 경고했다.

이어 그가 본 최악의 오토바이 사고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오토바이 사고로 다쳤는데 의식을 완전히 잃으면서 고속도로에 피부가 심하게 갈린 분을 봤다. 엄청난 범위의 피부가 결손된 상황이었다. 환자 의식은 당연히 없고 인공 호흡기 달아놓고 바이탈은 다 잡은 상태였다. 환자는 호흡은 하고 있는데 살릴 방법이 없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수술을 논의하려고 흉부외과 선생님이 오셨다. 아예 한쪽 가슴 피부가 없어진 상태로 폐가 불룩불룩하고 있으니까 그것을 덮을 방법이 없었다. 한 흉부외과 선생님이, 적극적을 환자를 봐주시는 분임에도 불구하고 답이 없다고 하셨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덮어도 피부가 자랄 수 있고, 피부를 이식할 수 있는 레벨도 아니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중환자실에 모셨다”고 언급했다.

또 “이건 구급차 대원분들이랑 식사하다가 들은 건데 사고가 너무 크게 나서 머리, 팔, 다리가 다 따로 분리된 경우도 봤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그럼에도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는 이유는 뭘까” “오토바이 하나 팔릴 때 관짝 하나 짠다는 말이 존재하는 이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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