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전세계에서 지진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나라다.
이러한 가운데 일본의 한 재난방송에 선정적인 장면이 나가 해외 누리꾼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의 한 방송국은 재난방송에 ‘태풍으로 인해 여학생들의 치마가 뒤집히고 속옷이 적나라게 보이는 장면’을 연달아 내보냈다.
일본의 다른 방송도 마찬가지였다. 비로 흠뻑 젖어 속옷이 보이는 여학생들의 뒷모습을 화면에 그대로 노출했다.
이를 본 해외 누리꾼들은 “일본 애들은 태풍이 왔는데도 저러고 싶을까?” “대체 여학생들을 보고 무슨 생각을 하는 거냐” 등 일본의 이같은 행태를 비난했다.
영국의 공영방송 BBC 역시 이 사태에 대해 언급했다.
BBC는 2019년 일본에 찾아왔던 역대급 태풍 하기비스에 의해 최악의 인명 피해가 났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정신을 못차렸다고 지적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해당 방송을 보낸 일본 방송국은 “긴급한 상황으로 인해 자료화면을 갖출 시간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해당 방송에는 짧은 시간 동안 여러 차례 여학생이 등장했고, 재난방송이라고 하기에는 수위가 높았다.
이 때문에 해명이 아닌 변명으로 보는 시선이 많았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러한 일본의 행태에 대해 “일본이라는 나라는 현재 안전 불감증에 걸렸다”고 주장했다.
자연 재해가 자주 발생하는 일본은 몇 차례 작은 재난을 잘 극복하다보니 위험한 상황에서도 자만심이 생겼다는 것이다.
결국 긴장이 풀린 일본은 재난방송에조차 성적인 장면을 넣었다는 해석이다.
그러나 모두가 시청할 수 있는 재난방송에 선정적인 장면을 송출하는 일본의 잘못된 행태에 많은 누리꾼들은 분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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