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나 식당에서 공용 충전기를 쓰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공장소에서 있는 공용 충전기들 쓰면 안 되는 이유’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게시물은 유튜브 채널 ‘뻘짓연구소’에 올라온 ‘실제상황! 충전기 꽂았는데 핸드폰 해킹당했습니다’ 영상을 캡처한 것이다.
영상 속 남성은 “공공장소에 있는 공용 충전기를 쓰면 해킹의 위험성이 있다”고 말하며 직접 해킹하는 시범을 보였다.
남성은 애플 정품 케이블과 해킹 케이블을 가져와 나란히 두고 비교했다. 그는 “이 둘이 크기나 이런 것들이 다 똑같다”고 말했다.
남성의 말처럼 두 케이블은 모양과 크기, 색깔 등이 똑같아 보였다.
그는 케이블을 손에 쥐고 “여기 Type-A 공간 안에 해킹 칩이 있는 거다.여기 C to C 케이블이 있는데 얘도 해킹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케이블을 아이패드에 꽂으며 “개당 15만 원이 훌쩍 넘어서 PC랑 모바일 모두 해킹이 가능하다. 이 상태에서 핸드폰이나 노트북으로 명령을 보내게 되면 이런 식으로 순식간에, 아이패드에서 브라우저를 딱 켜서, 특정 주소로 이동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게 윈도우도 되고, iOS도 되고, 안드로이드도 된다. 피싱 앱이 설치만 되어 있으면 전화, 문자 가로채기 등을 할 수 있다. 모르는 사이에 캡처나 사진을 찍어서 누군가에게 보낸다거나, 이런 게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또 “자동으로 특정 url에 접속을 해서 앱을 다운받고, 설치 시키고, 다시 홈으로 나오는 거다. 이 모든 게 약 15초 안에 끝난다. 이미 핸드폰이 해킹을 당해도 사용자는 전혀 눈치 채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카페에 왔는데 빈자리에 충전기가 꽂혀 있다면 이미 해킹을 당한 거다”라고 말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헐 이제 꼭 내 충전기로 충전해야지” “와 상상도 못했다” “가게에서 충전해달라고 자주했었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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